• 아시아투데이 로고
KBO리그 해외진출 러시...돌아올 곳 있어 부담 없이 도전

KBO리그 해외진출 러시...돌아올 곳 있어 부담 없이 도전

기사승인 2019. 12. 11. 13:4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최고의 투수상' 받은 김광현<YONHAP NO-3329>
김광현 /연합
프로야구 KBO리그 토종 스타 플레이어들이 해외 빅리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난 후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김광현(31·SK 와이번스)은 올 시즌 종류 후 가장 먼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천명했다. 그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1년 남았지만 구단과 합의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도전에 나설 정도로 빅리그 진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타자 김재환(31·두산 베어스)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프리미어21 출전해 등록일수 60일의 혜택을 받은 그는 포스팅 자격(7년)을 얻자마자 빅리그로 눈을 돌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6일(한국시간) 김광현과 김재환에 대한 포스팅을 동시에 공시해 두 선수의 빅리그 도전이 가시화됐다.

이런 분위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하성(24·키움 히어로즈)은 지난 9일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2020시즌이 끝난 후 해외 무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1군에 데뷔한 그는 내년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자격을 얻는다. 2020시즌 후 FA 자격을 얻는 양현종(31·KIA 타이거즈)도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올 시즌 부상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이 무산된 나성범(30·NC 히어로즈) 역시 2020시즌이 끝난 후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이정후(21·키움)·강백호(20·KT 위즈) 등 젊은 선수들 역시 해외 진출 희망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다.

KBO리그 선수들의 빅리그 진출은 2012시즌 후 류현진으로부터 시작됐다. 이전까지 일본무대를 거쳐 미국으로 간 경우는 있었지만 KBO리그에서 빅리그로 직행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류현진의 성공으로 해외진출 러시가 이어졌다. 2014시즌 뒤엔 넥센(현 키움)에서 뛰던 강정호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했고 2015시즌 뒤엔 박병호가 포스팅으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했다. 김현수도 같은 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했다. 2017시즌 후에는 황재균이 FA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그러나 류현진과 강정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성공하지 못하고 한 두 시즌 후 모두 KBO리그로 유턴했다. 이후 해외 진출은 잠잠했다. 국내 스타들이 잇따라 미국 무대 적응 실패하면서 국내에 남아 대박 FA 계약을 선택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그러나 상황은 바뀌었다. 빅리그 구단들이 KBO리그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선수들 역시 다시 돌아올 무대가 있는 덕분에 실패에 대한 부담이 없다. 박병호는 2017년 친정팀 넥센과 계약하며 연봉 15억원을, 김현수는 4년 115억원에 LG와 계약하며 화려하게 국내로 복귀했다. 황재균 역시 신생팀 KT와 4년 88억원에 FA계약을 체결했다.

조건이 맞고 자신을 원하는 팀이 있다면 ‘탈 KBO’를 희망하는 선수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재환 '1점 추가합니다'<YONHAP NO-4902>
김재환 /연합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