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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트럼프, 김정은에 친서…코로나19 방역 협조의향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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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트럼프, 김정은에 친서…코로나19 방역 협조의향 표시”

기사승인 2020. 03. 2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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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여정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 연합뉴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협조 의사를 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 제1부부장은 이날 담화를 발표하고 “우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내온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친서를 받은 날짜는 공개하지 않았다.

특히 김 제1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에서 북·미 관계를 추동하기 위한 구상을 설명했다”면서 “코로나19 방역 부문에서 협조할 의향도 표시했다”고 밝혔다.

김 제1부부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최근 의사소통을 자주 하지 못해 자기 생각을 알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국무위원장과 긴밀히 연계해 나가기 바란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소개했다.

김 제1부부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친서는 김 위원장과의 특별하고도 굳건한 친분을 잘 보여주는 실례”라면서 “김 위원장도 친분 관계를 확언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제1부부장은 “북·미 관계는 두 정상 사이의 개인적 친분을 놓고 섣불리 평가해서는 안되며 그에 따라 전망하고 기대해서는 더욱 안된다”며 “두 나라의 관계가 두 정상 사이의 관계만큼이나 좋아질 날을 소원해보지만 그것이 가능할지는 시간에 맡겨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친서가 아니라 두 나라 사이의 역학적, 도덕적 평형이 유지되고 공정성이 보장돼야 그를 위한 대화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이 순간도 미국이 열정적으로 ‘제공’해주는 악착한 환경 속에서 스스로 발전하고 자기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해 인도적 지원을 할 의사를 여러 차례 표명해왔다.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8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북한과 이란에 대해 인도적 지원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제1부부장 명의 담화는 지난 3일 북한 화력전투훈련을 자위적 차원이라고 주장하며 이 훈련에 우려를 표명한 청와대를 비난하는 입장을 밝힌 이후 2번째다. 북한은 전날(21일)에도 ‘북한판 에이테킴스(ATACMS)’로 추정되는 무기 두 발을 평안북도 선천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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