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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10년전 서해 바다를 지키다 전사한 천안함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천안함 선체 앞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천안함 용사들의 유가족과 생존 장병,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등 군 주요인사와 이병구 보훈처 차장, 손정목 천안함재단 이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 했고 현장검역소를 운영하는 등 철저한 방역대책을 강구했다.
추모식은 개식사,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묵념, 작전경과보고, 천안함 46용사 다시 부르기, 헌화 및 분향, 국방부장관 추모사, 육·해·공·해병대 합창단 추모공연 순서으로 진행된다.
군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를 ‘안보결의 주간’으로 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해군이 마련한 ‘사이버 추모관’에는 1만 3000여 명이 넘는 국민과 군 장병들의 헌화에 참여하는 등 천안함 46용사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정 장관은 올해 천안함 피격사건 10주기를 계기로 ‘천안함’ 함명 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고, 해군은 앞으로 건조될 신형 호위함 중에서 천안함 함명을 부활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