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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기대, 코로나19 희망 캠페인 카리용 연주…아시아 대표로 참여

대전과기대, 코로나19 희망 캠페인 카리용 연주…아시아 대표로 참여

기사승인 2020. 05. 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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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학기술대에 설치된 카리용
대전과학기술대에 설치된 카리용 모습./제공=대전과기대
코로나19의 고통을 카리용이 치유한다. 대전과학기술대학교(이하 대전과기대) 캠퍼스에서 전 세계 지구촌 사람들의 ‘코로나19’ 상처를 다소나마 위로하기 위한 치유의 카리용 종소리가 전 세계로 울려 퍼졌다.

대전과기대는 21일 정오 전 세계 13개국 카리용 연주자들과 동시에 코로나19 극복과 지구촌 사람들 마음에 위안을 주기 위한 카리용 연주를 펼쳤다고 밝혔다.

카리용 연주는 국내 1호 연주자이자 이 대학 오민진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연주는 미국 미시간대 루이터핀스트라 교수와 네덜란드 언론인 옛스하우턴 국장이 공동 기획, 전 세계 코로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인류의 질병을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로 아시아 국가 중 한국의 카리용을 선정했고 아시아 대표로 대전과기대가 카리용을 연주했다.

이날 정오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울려 퍼진 치유의 종 카리용의 울림 연주곡은 행사를 기획한 루이터핀스트라 교수가 우크라이나 민요를 편곡한 4분 분량의 곡으로 ‘치유의 종소리(Healling Bells)’라는 타이틀로 별도 가사는 없다.

대전과기대 혜천타워 12층에 위치한 카리용은 14세기부터 17세기 중엽까지 코로나19 같은 전염병인 흑사병이 창궐했을 때 유럽인들은 카리용 종소리가 질병을 물리칠 수 있다는 위안을 받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2001년 대전과기대에 설치된 ‘카리용 종’은 타악기 중 최대 규모로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78개의 청동으로 제작됐다. 무게는 총 50톤 정도이다. 이 소리는 반경 2~3㎞까지 울려 퍼져 천상의 소리로 평가받는다.

카리용 릴레이 연주 참여 국가는 대한민국, 네덜란드, 벨기에, 미국, 스페인, 폴란드,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호주,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랑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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