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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용 외환보유고 폭감, 외환 위기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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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용 외환보유고 폭감, 외환 위기설 솔솔

기사승인 2020. 05. 2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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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용 외환 2000억 달러에 불과하다는 설도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눈에 두드러지게 감소한 탓에 조만간 외환위기설이 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만약 우려가 현실로 나타날 경우 중국 뿐 아니라 세계 경제도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금융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26일 전언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외견적으로만 보면 별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세계 최대인 3조1000억 달러 전후에 이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조금 자세하게 들여다볼 경우 얘기는 확 달라진다. 외환보유 상황이 상당히 좋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무엇보다 외채가 적지 않다. 무려 2조 달러를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여기에 일대일로(一帶一路·해상 및 육상 실크로드) 프로젝트에 투입된 외환의 규모 역시 상당하다. 아프리카를 비롯한 제3세계에 뿌린 달러 표시 채권이 5조5000억 달러에 이른다는 소문이 나돌 정도라면 더 이상 설명은 필요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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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외환위기에 직면할지도 모른다는 위기설이 대두하고 있다. 최근 언론에 실리는 만평을 봐도 괜한 얘기는 아닌 듯하다./제공=징지르바오(經濟日報).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 국채 구입에 들어간 1조 달러 전후의 자금은 사실상 묶여 있다고 봐야 하는 만큼 가용 외환으로 분류하기가 어렵다. 상하이(上海)의 외환 시장에서 중국이 현재 보유한 가용 외환이 2000억 달러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나도는 것은 괜한 헛소문이 아니라고 해야 한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금융 전문가 저우펑캉(周彭康) 씨는 “지금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풍요 속의 빈곤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국면이라고 해도 괜찮다. 미국이 작심하고 장난을 칠 경우 외환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면서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고 분석했다.

당연히 전혀 문제 없다는 주장도 없지 않다. 장기 외채가 70% 전후에 이른다는 현실을 상기할 경우 전혀 틀린 말은 아니라고 해야 한다. 여기에 미국 국채를 순차적으로 팔아치울 경우 위기 운운의 말은 바로 수면 하로 가라앉을 수 있다. 하지만 외환위기라는 말이 도는 것 자체가 현재 상황이 정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말해준다. 중국이 단단히 대비를 하지 않으면 큰일이 난다는 결론은 자연스럽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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