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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죄송합니다, 우발적인 범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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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죄송합니다, 우발적인 범행이었습니다”

기사승인 2020. 06. 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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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측 "도주·증거 인멸 우려 없어 기각돼야"
검사 측 "범행 계획적이고 혐의 중대해 구속 수사 필요"
눈 감은 오거돈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연합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사퇴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2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오 전 시장은 혐의는 대체로 시인했지만 우발적인 범행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0시10분께 변호인을 대동하고 부산 연제구 부산지방법원에 도착한 오 전 시장은 마스크를 쓴 채 법정으로 향했다.

오 전 시장은 ‘강제추행을 인정하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작은 목소리로 “죄송하다”고 답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오 전 시장 측은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를 막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우발적인 범행’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변호인 측은 “오 전 시장이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가 없으며 주거도 일정하기 때문에 구속영장이 기각돼야 한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오 전 시장의 범행이 계획적이고 혐의가 중대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맞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지난 4월 업무 시간에 집무실에서 부하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오 전 시장의 혐의가 중대하다고 보고,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가 아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를 검토한 뒤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는 현재 부산지법 251호 법정에서 형사1단독 조현철 부장 판사가 진행하고 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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