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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포항공대, 공장 폐열→전기 생산 실험 성공

KCC-포항공대, 공장 폐열→전기 생산 실험 성공

기사승인 2020. 07. 0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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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공장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열전발전 실증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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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공대 연구원이 KCC 김천공장에서 열전발전 설비의 발전량을 확인하고 있다./제공=KCC
KCC는 포항공과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공장 폐열을 회수해 전기 에너지를 만드는 친환경 기술 실험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백창기 포항공대 창의IT융합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열전모듈 기반 에너지 회수 기술’을 KCC 김천 공장에 적용한 것이다. KCC 김천공장은 그라스울, 미네랄울, 세라크울 등 무기단열재를 생산한다. 규사, 석회석 등 무기질 원료를 융용할 때 많은 열 에너지가 발생한다.

KCC와 포항공대는 실제 산업 현장의 폐열을 회수해 전기에너지로 만드는 열전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열전발전으로는 산업용 용광로, 가열로, 소각로, 열병합발전소 등 에너지 재활용에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열전모듈 기반 발전시스템은 2020년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에서 혁신 핵심기술로도 지정된 바 있다. 다른 신재생에너지와 달리 24시간 발전이 가능하고 소음과 진동은 물론 탄소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기술이다.

KCC 관계자는 “KCC는 이전부터 공장에서 발생되는 폐열을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고안해 공정개발을 지속해 왔다”면서 “이번 열전발전 실증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버려지는 폐열을 회수해 에너지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중요한 실험으로, KCC와 포항공대 연구진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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