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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과 달라야 살아남는다...렌털 ‘5사 5색’ 생존전략

남들과 달라야 살아남는다...렌털 ‘5사 5색’ 생존전략

기사승인 2020. 07.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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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전략으로는 도태, 확실한 ‘핵심 콘텐츠’ 육성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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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SK매직·웰스·청호나이스 등 렌털 업체들이 하반기 각기 다른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품이 다양해지고 소비자들의 취향도 까다로워진 만큼 남들과 같은 방법으로는 승산이 없기 때문이다. 업계는 올해 하반기부터 ‘선두업체 따라하기’에서 벗어나 회사별 맞춤 전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하반기부터 1500여명 규모의 ‘제품기술 전문가 집단’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본사 사무직, 연구소 직원 대상 ‘가치UP 아카데미’를 운영키로 했다.

아카데미 수업은 제품의 특성, 시스템 원리, 서비스 마인드로 구성됐다. 제품 설치, 제품 고장 진단, 수리 실습 교육도 받는다. 수강자들은 코웨이에서 판매하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비데 등의 설치와 수리가 가능할 정도로 역량을 키울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600여 명의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지난달부터 1차 교육에 돌입했다. 향후 600여 명이 추가 교육을 받는다. 코웨이는 아카데미를 수료한 직원들에게 인증 수료증을 지급해 전문가로 우대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제품기술 전문가 집단은 평소에는 제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제품 개발, 품질 관리,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첨병 역할을 할 수 있고 비상시엔 고객들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강조했다.

SK매직은 ‘라이브 커머스’를 강화한다. 라이브 커머스는 모바일 앱이나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TV 홈쇼핑처럼 물건을 파는 방송을 뜻한다.

이 회사는 지난달 렌탈 업계 최초로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트리플케어 식기세척기’ 300대를 판매한 바 있다. 방송 한 시간 만에 2억6000만원어치 제품이 팔렸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9200여명이 접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SK매직몰’ 앱 신규 설치역시 이번 라이브 커머스를 계기로 약 51% 급증했다.

회사가 라이브 커머스를 도입한 이유는 고객들과 채팅 등 쌍방향 소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를 높일 수 있어서다. 이어 자사 채널에서 판매해 홈쇼핑 채널에 내는 수수료를 고객 혜택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첫 방송의 성공으로 2차 방송은 7일 진행할 예정”이라며 “라이브 커머스를 월 2~3회 편성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밝혔다.

웰스는 ‘생활 맞춤 솔루션’을 앞세워 하반기 렌탈 시장을 공략키로 했다. 웰스 생활 맞춤 솔루션은 물·공기·생활환경·주방·생체리듬 5가지 카테고리에서 각 개인의 생활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생활 맞춤 솔루션을 소개하는 브랜드 TV광고를 제작,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을 통해 선보이는 중이다. 이미 웰스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 기존 환경 가전을 비롯해, 매트리스, 헬스 · 뷰티기기, 홈케어 서비스 등 생활 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청호나이스는 제품 다각화에 승부를 걸었다. 이 회사는 올해 하반기에만 무려 10종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중에서도 회사가 신경 쓰는 분야는 위생 및 살균이 적용된 제품군이다. 회사 관계자는 “다양한 살균 제품을 출시했지만 하반기에도 이 분야 제품의 추가 출시가 있을 것”이라며 “방문 시 살균 서비스 역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쿠쿠는 해외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이 회사의 주력 해외 시장인 말레이시아 외에도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이 코로나 19 여파에서 벗어나는 대로국가별 상황과 여건에 맞는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위생 용품의 해외 수출 및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회사 특허 기술인 전기분해살균이 적용된 정수기 등의 마케팅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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