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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밥맛 잃은 아이 입맛 돌아오려면…‘신맛·산미’ 음식 먹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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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밥맛 잃은 아이 입맛 돌아오려면…‘신맛·산미’ 음식 먹여야

기사승인 2020. 07. 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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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여름 더위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입맛이 떨어지기 쉽다. 시원한 냉면이나 음료수, 부드럽고 먹기 쉬운 음식을 찾는 것도 더위 때문이다. 제대로 된 밥은 거들떠보지 않고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만 찾는 밥맛 떨어진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부모는 속이 타들어간다.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을 방법은 없을까.

10일 한의계에 따르면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활동량이 늘고, 이에 따라 체내 진액이 고갈되는 상태에 이르기 쉽다. 소화력은 떨어지고 평소 먹던 음식보다 차거나 간편한 음식을 선호하다보니 영양균형이 깨질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한의학에서는 흩어진 기운을 모아주는 산미, 신맛을 강조한다. 산미는 식초, 오렌지, 레몬 등의 신맛을 말하는데 입맛 없을 때 새콤한 음식이 침을 고이게 하고 소화가 잘되는 느낌을 받는 것이 비슷한 예다. 가정에서 신맛 나는 음식을 곁들이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반찬에 식초나 레몬즙을 살짝 넣으면 된다. 가벼운 신맛의 피클, 새콤한 오이냉국을 먹이거나 오렌지를 넣은 샐러드, 레몬소스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음료수나 아이스크림 등 찬 음식만 줄여도 입맛을 되찾는데 도움이 된다. 찬 음식은 소화기에 부담을 주고 식욕을 떨어뜨릴 수 있다. 씨 없는 포도나 거봉 등 과일을 얼려 아이스크림 대신 주는 것이 좋다. 수박이나 참외 등 여름과일도 수분 및 기력 보충에 도움이 된다.

성장기 아이라면 단백질 섭취가 필수. 무더위가 본격화할수록 기력이 떨어지기 쉽기 때문에 삼계탕, 수육, 장어 등 지방이 적은 단백질을 섭취토록 하는게 좋다. 음식 조리법도 달라져야 한다. 살짝 따뜻한 음식, 가능하면 수분을 머금은 음식이 소화에도 좋다.

소화기능 향상에 도움되는 약재로는 매실과 오미자가 대표적이다. 오미자는 시고, 쓰고, 달고, 맵고, 짠 다섯 가지의 맛을 지녔다. 체내 진액을 공급할 뿐 아니라 지친 기운을 돋워주는데 도움이 된다. 신맛이 강한 매실은 위장 보호 능력이 뛰어나다. 오미자·매실은 청으로 담가 음료나 아이스크림 대신 시원하게 즐기면 좋다.

허일현 은평 함소아한의원 원장은 “한방에서는 생맥산과 청서익기탕 등을 여름철 식욕부진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에게 처방한다”면서 “위와 장이 약해 여름이면 유독 조금만 음식을 잘못 먹어도 탈이 나는 아이에게는 제호탕을 처방해 여름철에 떨어진 장의 기능을 북돋아주는 처방을 활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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