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서 | 0 | 서울 마포경찰서 전경./아시아투데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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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으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경기의 관중석에 ‘리얼돌’을 설치했다가 비판을 받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마네킹 제공 업체를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FC서울이 마네킹 제공업체 A사를 사기, 배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최근 ‘혐의없음’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FC서울은 지난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광주FC와의 K리그1 홈 개막전에서 관중석에 마네킹을 앉혔다.
하지만 이 중 일부가 여성의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인 ‘리얼돌’이라는 주장이 제기됐고, 결국 일부는 리얼돌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5월20일 FC서울에 대해 “K리그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했고, K리그에 많은 성원을 보내줬던 여성 팬들과 가족 단위의 팬들에게 큰 모욕감과 상처를 줬다”며 제재금 1억원의 징계를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증거를 검토했을 때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