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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베 사죄상’ 사실이면 한일관계에 결정적 영향”

일본 “‘아베 사죄상’ 사실이면 한일관계에 결정적 영향”

기사승인 2020. 07. 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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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생식물원
일본 정부가 한국에 있는 한 민간 식물원에 설치됐다고 보도된 이른바 '아베 사죄상'에 대해 "만일 사실이라면 한일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고 논평했다.

28일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아베 사죄상'에 대한 질문에 "우선 사실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지만, 그런 것은 국제의례상 허용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만일 사실이라면 한일 관계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한국 언론은 강원도 평창에 있는 한국자생식물원에 아베 신조 총리를 상징하는 인물이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무릎을 꿇고 머리 숙여 사죄하는 '영원한 속죄'라는 제목의 조형물이 설치돼 다음 달 제막식이 열린다고 보도했다.

김창렬 한국자생식물원 원장은 교도통신에 "아베 총리를 특정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사죄하는 입장에 있는 모든 남성을 상징한 것"이라며 "소녀의 아버지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사비를 들여 만든 식물원의 조형물을 정치적 목적은 없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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