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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조원 투자’ 삼성 약속 지킨다…국내 목표치 130조원 초과 전망

‘180조원 투자’ 삼성 약속 지킨다…국내 목표치 130조원 초과 전망

기사승인 2020. 08. 1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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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년 약 110조원 시설과 연구개발에 써
연 4만명 채용 달성 무난…500개 스타트업 과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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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중국 시안 반도체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제공=삼성전자
삼성이 3년간 총 180조원을 투자 계획을 발표한 지 2년 만에 현재까지의 성과를 공유했다.

13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은 2018년부터 지난해 시설과 연구개발 등에 약 110조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추가 투자를 통해 목표치에 차질 없이 도달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 투자 목표치(130조원)는 7조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반도체 사업과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 채용 규모도 작년 말 이미 목표치의 80%를 넘어선 바 있어 연내 4만명 채용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을 하는 ‘삼성 청년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에는 현재까지 2250명이 선발됐다. 오는 2024년까지 운영 비용 5000억원을 투입해 1만명의 수료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사내외 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302개 과제를 지원했고 총 500억원 이상이 투입된다.

앞서 삼성은 2018년 8월 8일 3년간 총 180조원을 신규 투자하고 그중 130조원은 국내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약 4만명을 신규 채용하고, 5년간 청년 취업준비생 1만명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제공하며 500개 스타트업 과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월 “기업의 본분은 고용 창출과 혁신 투자로, 2년 전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밝히며 목표 달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작년 10월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신규 투자 협약식에서도 “약속했듯 차세대 핵심 대형 디스플레이에만 13조원 이상을 투자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투자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부회장의 이러한 의지에 힘입어 삼성은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먼저 작년 4월 발표한 시스템 반도체 133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 연말까지 약 26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바이오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11일 총 1조7400억원을 투입해 인천 송도에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삼성은 2018∼2019년 107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등 ‘동행’ 비전 실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중소기업 사업의 내실화와 고도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오는 2022년까지 1000억원을 투입해 총 2500개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협력사에는 2018년부터 3년간 약 4500억원을 지원했고, 매년 1000억원 규모로 산학협력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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