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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UAE, 외교 정상화 합의...“재선 노리는 트럼프의 외교정책 승리”

이스라엘-UAE, 외교 정상화 합의...“재선 노리는 트럼프의 외교정책 승리”

기사승인 2020. 08. 14.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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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UAE, 외교 정상화 합의...걸프 아랍국 첫번째, 아랍 전체 세번째
트럼프-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빈 자예드 UAE 왕세자 통화 후 최종 결정
이스라엘, 요르단강 서안 주권선언 중단...하마스, 반발
트럼프 네타냐후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25일 백악관 집무실 오벌오피스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시리아로부터 점령 중인 골란 고원(Golan Heights)에 대한 이스라엘의 주권을 인정하는 포고문에 서명한 후 이를 들어보이는 모습./사진=워싱턴 D.C. UPI=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이스라엘과 UAE, 그리고 미국 간 합의 내용이 담긴 성명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엄청난 돌파구! 우리의 두 위대한 친구들인 이스라엘과 UAE 간 역사적 평화협정!”이라고 평가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리트윗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에 대한 주권 선언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UAE는 이스라엘과 양국 관계 구축을 위한 로드맵 수립에 합의했다.

양국 대표단은 투자·관광·직항 노선·보안·통신 등 기타 문제에 관한 양자 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앞으로 몇 주 안에 만날 것이라고 성명은 밝혔다.

합의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처
이번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모하메드 빈 자예드 UAE 왕세자 간 이날 통화회담에서 최종 성립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스라엘 및 UAE 정상과 통화했고, 그들은 평화협정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다른 이슬람 국가들도 뒤를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로 UAE는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수립하는 첫 걸프 지역 아랍국이자 아랍 국가 전체로는 이집트(1979년)·요르단(1994년)에 이어 세번째다.

이스라엘 일간지 ‘더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번 협정이 유대인과 아랍인의 공통 조상의 이름을 따 아브라함 협정으로 명명됐으며 1994년 이스라엘과 요르단의 평화협정 체결 이후 이 같은 협정을 처음이라고 백악관 관리들이 말했다 전했다. 아울러 이 합의가 오는 11월 3일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외교 정책 승리를 안겨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악관 관리들은 이번 협상에 재러드 쿠슈너 선임보좌관과 데이비드 프리드먼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 에이비 버코위츠 중동 특사는 물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깊이 관여했다고 말했다.

론 더머 미국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트위터 글에서 “평화를 위한 위대한 날!”이라며 “이스라엘은 UAE가 이스라엘과 평화를 만드는 이집트와 요르단의 길에 합류하는 역사적 결정을 내린 빈 자예드 왕세자의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이 돌파구를 가능하게 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올바른 길을 향한 엄청난, 역사적인 진전”이라며 “중동이 안정되고 평화로워질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라고 환영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파우지 바르훔 대변인은 설명에서 “미국·이스라엘·UAE 합의는 위험하며 이스라엘 점령과 범죄, 그리고 팔레스타인 국민의 인권 침해에 대한 ‘무료 보상’을 의미한다”며 “우리는 점령과의 정상화의 모든 형태를 비난하며 이는 팔레스타인 대의를 뒤에서 찌르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경고했다고 ‘더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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