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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수사팀, ‘특별공판2팀’으로 전원 이동…수사 지휘 이복현 부장검사도 재판 참여

이재용 수사팀, ‘특별공판2팀’으로 전원 이동…수사 지휘 이복현 부장검사도 재판 참여

기사승인 2020. 09. 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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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일가 비리 의혹' 수사 참여 검사도 공소 유지 투입…옵티머스 수사는 계속
檢 "전출 검사들 필요기일에 직무대리 명령 받아 재판 투입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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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에 남게 된 검사 가운데 삼성그룹 불법합병 및 회계 부정 의혹이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비리 의혹 수사에 참여한 검사들이 모두 공소 유지에 투입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앙지검은 이날 검찰 차장·부장급 중간간부 인사를 반영해 검사들의 부서 배치를 마무리했다.

우선 삼성 사건을 수사해 지난 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52)을 기소했던 기존의 경제범죄형사부 소속 검사 8명이 모두 특별공판2팀으로 이동했다. 이번 인사에서 대전지검으로 가게 된 이복현 대전지검 형사3부장검사(47·사법연수원 32기)도 재판에 참여할 계획이다.

수사가 계속 중인 옵티머스 관련 의혹 사건은 주민철 부장검사(45·32기) 체제로 새로 꾸려지게 된 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에 새로 배당하고 해당 사건을 주력으로 담당했던 검사 3명도 함께 이동시켰다.

아울러 조 전 장관 일가 비리 의혹 수사팀도 전출된 검사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6명을 모두 공소 유지에 참여할 수 있게 배치했으며, 사법농단 사건의 공소 유지 또한 중앙지검에 잔류한 검사 4명에 과거에 해당 수사에 참여했던 검사 1명을 추가로 파견받아 총 5명을 특별공판1팀으로 배속했다.

중앙지검은 ‘형사부·공판부 강화’라는 인사 기조 아래 풍부한 경력을 가진 검사들을 관련 부서에 다수 배치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전출된 검사들이 필요기일에 직무대리 명령을 받아 재판에 들어가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며, 주요 사건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라는 취지로 총장의 승인을 받은 대검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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