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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권 잠룡들, 추석 ‘밥상머리 민심잡기’ 각양각색

여야 대권 잠룡들, 추석 ‘밥상머리 민심잡기’ 각양각색

기사승인 2020. 09. 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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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수도권 중심 민생탐방 주력
이재명 집콕하며 정국구상 몰두
인물난 야권은 존재감 부각 안간힘
유승민 저서집필, 원희룡 비상방역
안철수, 고향 못간 청년들과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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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둔 27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이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연합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밥상머리 민심을 차지하려는 여야 잠룡들의 행보가 분주하다.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는 추석을 맞아 각각 현장 행보와 정국 구상 모드에 돌입한다. 유력 주자가 없는 야권은 지지율 제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민생 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연휴 동안 시민과의 접촉면을 최대한 넓히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표 측은 27일 “연휴 기간이지만 생업에 종사하거나 방역 현장에서 고군분투하시는 국민이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분들을 찾아가 위로하고 격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쟁자인 이 지사는 추석 동안 독서와 휴식 등으로 정국 구상에 돌입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으로 대다수 국민들이 귀향을 포기한 만큼 정서적 공감대를 갖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지사 측은 “허위사실 공표 혐의 재판도 어느 정도 끝났기에 가족들끼리 편하게 명절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기도 도정을 위해 비상근무 체제는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 행보, 도정 챙기기, 저서 집필, 방역 비상근무, 마라톤

인물 난에 빠진 야권은 지지율을 올리는 게 급선무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야권 주자 대다수가 한 자릿수 지지율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반전의 계기를 찾는 데 몰두할 방침이다.

개혁보수를 주창하고 있는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추석 연휴 동안 저서의 집필에 주력할 방침이다. 유 전 의원은 과거 바른정당의 당사가 있던 여의도의 태흥빌딩에 연구소 개소를 앞두고 정국 구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실용·개혁보수 이미지에 부합하는 컴백 이벤트도 모색 중인데 집필 막바지인 경제·복지 관련 저서를 활용한 북콘서트 형식 등이 거론된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추석연휴에 전국 각지에서 30만여명이 제주도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원 지사 측은 “제주에 머물면서 코로나19 상황실 방문, 현장 근무자 격려, 방역 대책 점검 등을 하면서 총력 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 지사는 여권 유력주자인 이 대표와 이 지사를 상대로 각을 세우면서 날마다 장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정부·여당의 실정을 지적하고 있다. 야권 잠룡으로서 공백을 메우고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한 시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자택에서 머물면서 고향에 가지 못한 청년들과 마라톤을 할 예정이다. 안 대표는 이날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을 찾아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 방법을 정부가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외국 정부에선 지속 가능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방법을 찾고 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그런 노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대표는 추석 대목을 맞은 시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구매하는 것으로 안심한 말바우시장을 홍보했다. 그는 정기국회 이후 야권 10대 혁신과제를 구체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구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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