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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쏘아올린 ‘AI·로봇’ 전략, 미래 포트폴리오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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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련 기자

승인 : 2026. 01. 19. 16:40

현대차 시가총액 100조 돌파
'아틀라스' CES에서 주목
로봇·자율주행 기대감 반영
260105_현대차그룹 2026년 신년회 개최6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5일 2026년 신년회에서 그룹 임직원들에게 새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강조한 '피지털 인공지능(AI)'이 그룹의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로 떠오르며 긍정적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정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공격적인 인재 등용과 투자·개발에 속도를 내며 미래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에 힘이 실리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의 시가총액은 우선주 포함 100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기준 연초 이후 60%나 급등해 저평가주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주가가 크게 오른 배경에는 최근 현대차그룹이 CES에서 발표한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 등 관련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그간 현대차의 주가가 저평가 되었던 요인으로 경쟁사 대비 뒤처진 자율주행 경쟁력 등으로 꼽았다. 상황은 달라졌다. 최근 엔비디아와의 협력 강화, 테슬라·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 출신 인재 영입 등으로 인해 기업 가치가 한층 상승했기 때문이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CES에서 최초 공개되며 글로벌 시장 화두로 떠올랐다. 현대차그룹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는 CES 2026 로보틱스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인공지능과 로보틱스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사족보행 로봇 스팟과 전기차 주차 및 충전 로봇 등 제조·물류·모빌리티 전반을 아우르는 그룹 로보틱스 생태계를 선보였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구글의 인공지능 조직 딥마인드와 미래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인간 중심의 '피지컬 AI'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또한 엔비디아와 블랙웰 GPU 5만장 공급 계약을 비롯해 지난해 '국내 피지컬 AI 역량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 엔비디아 AI 기술 센터 설립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AI 데이터센터' 등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를 조성해 차량 내 인공지능, 자율주행, 생산 효율화,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경쟁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 같은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통해 향후 로봇 사업과 자율주행 진행 속도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이 될 전망이다. 단순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로봇 서비스' 및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와 같은 실제 수익 모델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업계 다수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놓고 봤을때 미·중국 휴머노이드 기업들이 앞서 있다. 하지만 구글 딥마인드의 두뇌, 인공지능으로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강화하고 있는 현대차 경영진의 전략이 돋보인다"며 "대량생산과 품질관리에 우위에 있는 현대차는 미국과 서방국가의 휴머노이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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