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전문가 '유명희' 필요 역량 갖춰" 화답
19일 콜롬비아 대통령에 유명희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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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오전 마힌다 라자팍사 스리랑카 총리, 세사르 기예르모 카스티요 레예스 과테말라 부통령과 연이어 전화통화를 하고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정 총리는 통화에서 “보호무역주의와 코로나19로 인한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서 다자무역체제 수호자로서 WTO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유 본부장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라자팍사 스리랑카 총리는 “통상 전문가인 유 후보는 WTO 차기 사무총장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화답했고, 카스티요 과테말라 부통령은 “(유 후보는) 훌륭한 자질과 업무수행 능력으로 가장 잘 준비된 후보”라며 “중남미 지역 내 지지 확산을 위해서도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정 총리는 라자팍사 스리랑카 총리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협력, 경제교류 확대, 고위급 교류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카스티요 과테말라 부통령과는 보건·인프라 협력, 오는 2021년 과테말라 독립 200주년 및 2022년 양국 수교 60주년 계기 문화교류 활성화 등에 대한 현안을 논의했다.
한편, 정 총리는 전날(19일)에도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럼비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유 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선거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앞으로도 유 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선거 당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