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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번리전 득점 ‘EPL 득점 단독 선두’…5년 연속 두 자릿수 골도

손흥민, 번리전 득점 ‘EPL 득점 단독 선두’…5년 연속 두 자릿수 골도

기사승인 2020. 10. 2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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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ain Soccer Premier League <YONHAP NO-1474> (AP)
손흥민이 27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후반 31분 득점에 성공한 뒤 세레모니하고 있다. /AP연합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번리전에서 시즌 10호 골이자 리그 8호 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2020-2021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에서 후반 31분 해리 케인의 헤딩 패스를 받아 골 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의 유일한 득점포를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 정규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5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의 4경기 연속골(정규리그 3골·유로파리그 1골)이다. 또한 정규리그 8호 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7골)을 따돌리고 EPL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시즌 10호 골(정규리그 8골·유로파리그 2골)도 기록하며 손흥민은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과 손흥민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8을 줬다.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통산 29골을 합작하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합작골’ 순위에서 티에리 앙리-로베르 피레(아스널·29골),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궤로(맨시티·29골)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케인 조합은 ‘합작골 1위인’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첼시·36골) 조합에 7골 차로 다가섰다.

토트넘은 이날 번리의 두 줄 수비를 뚫어내는데 애를 먹었다. 토트넘은 전반전 동안 65%의 골 점유율로 번리(35%)를 앞섰지만, 슈팅에서는 3개(유효슈팅0)-5개(유효슈팅 2개)로 밀렸다.

후반 중반까지 번리의 두 줄 수비는 견고했다. 토트넘은 오히려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 위기를 맞는 등 불안함을 노출했다. 토트넘은 후반 26분 번리의 코너킥 상황에서 번리 수비수 제임스 타르코프스키의 헤딩슛을 수비에 가담한 케인이 골라인 부근에서 헤딩으로 막아내 결정적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토트넘엔 물 오른 공격력을 뽐내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에릭 라멜라의 오른쪽 코너킥을 케인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헤딩으로 밀어준 공을 상대 문전 왼쪽에서 몸을 날려 헤딩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첫 헤딩 골이다.

실점을 내준 번리는 거칠게 밀어 붙였지만 토트넘은 끝까지 막아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수비수 조 로든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경기 후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의 번리전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KOM)에 선정했다. KOM은 EPL 사무국이 팬들의 온라인 투표를 받아 수상자를 선정하는 상이다. 손흥민은 85.8%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였다. 2위인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5.4%)를 크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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