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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4위…“판매 성장세 탄력붙어”

현대·기아차,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4위…“판매 성장세 탄력붙어”

기사승인 2020. 11. 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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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차 전기차
출처=2020년 11월 Global EV and Battery Shipment Tracker, SNE리서치
현대·기아자동차가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4위를 기록했다.

2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9월 누적기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약 13만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세 계단 오른 4위에 올랐다. 성장률 40.7%를 기록하며 점유율도 7.2%로 1.5% 포인트(p) 상승했다. 기아차 니로 EV와 현대차 코나 EV 등 주력 모델들이 판매 증가를 견인한 가운데, 기아차 시드 PHEV, 현대차 포터2 일렉트릭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1위 테슬라는 중국산 모델3 판매량이 올들어 8만대 넘게 추가되면서 전체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폭스바겐그룹도 아우디 E-트론 EV와 폭스바겐 파사트 GTE, e-Up! 등의 판매 급증에 힘입어 3배에 가까운 급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보다 6계단 뛰어오른 2위로 뛰어올랐다.

다임러 그룹도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PHEV와 GLC클래스 PHEV, EQC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16위에서 8위로 올라섰으며, 전년 동기 29위였던 PSA그룹은 푸조 e-208과 3008 PHEV, 오펠 코르사 등의 판매 급증이 전체 판매량의 15배 이상 급성장으로 이어지면서 톱 10에 안착했다. GM 그룹은 훙광 미니 EV 등 주로 중국산 모델들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순위가 3계단 상승하고 점유율도 올랐다.

르노-닛산-미쓰비시는 르노 ZOE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기존 주력 모델인 닛산 리프와 미쓰비시 아웃랜더 PHEV 판매 감소로 전체 판매량이 4.6% 감소했지만 순위는 3위를 유지했다. BMW그룹은 점유율이 소폭 올랐지만 순위는 한 계단 하락했다. 중국 지리그룹과 BYD그룹은 지난 상반기 자국 시장 위축에 따른 여파로 큰 타격을 입었다. 다만 3분기부터는 어느 정도 회복되고 있는 양상이다.

SNE리서치는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 호조속에 미국과 중국 시장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회복되면서 판매 성장세에 탄력이 붙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향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시장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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