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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랑제일교회 ‘화염병 투척’ 수사 속도 낸다…관련자 소환 예정

경찰, 사랑제일교회 ‘화염병 투척’ 수사 속도 낸다…관련자 소환 예정

기사승인 2020. 11. 27.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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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철거 문제를 놓고 재개발조합과 갈등을 빚어온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이 시작된 26일 오전 교회 건물 쪽에 불이 나고 있다./연합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과정에서 교회 측이 집행에 반발하며 화염병 투척 등 폭력을 행사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섰다.

27일 서울 종암경찰서 전담수사팀은 전날 오전 사랑제일교회 명도집행 과정을 담은 영상 등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채증 자료와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 측이 촬영한 영상, 당시 상황을 실시간으로 송출한 유튜브 영상 등에는 집행인력 진입을 막기 위해 여러 사람이 화염병 등을 던지는 장면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영상에는 화염방사기의 일종으로 보이는 기구도 등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먼저 영상 분석을 하고 교회 현장 조사나 관련자 소환 등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랑제일교회 공동변호인단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깡패 용역들이 기왓장을 교회 주차장과 건물에 집어 던져 교회 기물을 파손했고, 포크레인으로 진입로에 주차된 차량을 파괴했다”며 “화염병을 먼저 던져 교회에 방화를 시도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불법이 난무한 폭력집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재개발조합과 경찰은 언론을 동원해 교회 측이 화염병을 사용했다고 하는 등 책임을 사랑제일교회에 돌리고 교회와 성도들에 대한 처벌을 시도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2009년 ‘용산 참사’를 거론하며 “어떻게 이번 사건을 처리해야 할지 신중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전 1시20분께부터 서울북부지법 집행인력 570명이 교회 시설 등에 대한 강제집행에 나섰지만, 신도 50여명이 교회 안에서 화염병 등을 던지거나 몸에 인화 물질을 뿌리며 강하게 반발해 오전 8시30분께 철수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지난 5월 부동산 권리자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 낸 명도소송에서 패소했다. 이에 따라 조합은 부동산을 점유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강제철거를 할 수 있다. 조합은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지난 6월 두 차례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신도들과 부딪혀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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