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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올해부터 ‘무상교복·무상급식·무상교육’ 전면 시행

경주시, 올해부터 ‘무상교복·무상급식·무상교육’ 전면 시행

기사승인 2021. 01. 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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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이 서정원 경주교육장과 함께 지난해 6월 11일
주낙영 경주시장이 서정원 경주교육장과 함께 지난해 6월 11일 첫 신입생 60명을 선발한 감포읍 소재 한국국제통상마이스터고등학교를 찾아 학교 운영 및 시설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올해부터 ‘무상교육·무상교복·무상급식’ 등 교육비용 3무(無)정책을 추진한다.

17일 경주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사업’ △초·중·고생 ‘무상급식사업’ △고등학교 전 학년 연간 160만원 상당의 학비를 경감하는 ‘무상교육 사업’ 등을 전면 시행함에 따라 학부모들의 부담이 크게 줄 전망이다

무상교복 사업은 교복 구입비를 학생들에게 지급하는 사업으로 경주에 주소지를 둔 중학교 신입생 2000여 명과 고등학교 신입생 1800여 명 등 총 3800여 명에게 지급한다.

지원금액은 1인당 30만원(경북교육청 고시 기준)이다. 경주 지역이 아닌 타 지역 중·고교에 입학하더라도 다음 달 28일까지 학생과 부모 중 한 명만 경주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면 지급한다.

신청 방법은 경주지역 중·고교 입학생의 경우는 일선 학교에서, 타 지역 입학생의 경우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접수하면 된다.

지급 시기는 지급대상 및 중복대상 여부가 최종 확인되는 4월부터 스쿨뱅킹 계좌를 통해 순차적으로 지급한다.

또 올해부터는 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한 무상급식도 시행한다. 지난해 3학년 무상급식에 이어 올해부터는 1·2학년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앞서 무상급식이 시행된 지역 초·중학교 64곳과 함께 고교 19곳 등 83개교 2만4000여명의 학생들이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는다.

입학금,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 구입비 등 연간 160만원 상당의 교육비용 경감을 골자로 한 무상교육 사업도 시행한다.

주낙영 시장은 “교육중심 도시 실현을 위해 중앙정부와 경북도는 물론 교육청, 시의회와 협력하겠다”며 “무상교복과 무상급식 시행으로 경주가 무상교육을 선도하는 자치단체로 거듭 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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