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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전 실장 “윤석열 총장, 정치 안 할 것으로 본다”

노영민 전 실장 “윤석열 총장, 정치 안 할 것으로 본다”

기사승인 2021. 01. 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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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 도전 여부엔 "사람 앞일 알 수 없어"
고위당정청 발언하는 노영민 비서실장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 연합뉴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9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노 전 실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총장이 총장직을 그만둔 뒤 정치를 안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윤 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상위권에 있는 데 대해 노 전 실장은 “야권에서 부각되는 후보가 없어 야권 지지 성향의 국민이 몰리는 측면이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노 전 실장은 ‘희망 사항 아니냐’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며 “(윤 총장이) 그렇게 정치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윤 총장은 문재인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말 한데 대해 노 전 실장은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잘 마무리하라는 뜻으로 이해한다”며 “윤 총장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볼 수도 있다”고 해석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당시 문 대통령이 상황을 정리했어야 한다는 지적에는 “대통령이 나서야 할 상황이 아니었다”며 “국무회의 발언 등으로 협력하라는 메시지를 지속해서 발신했다”고 설명했다.

노 전 실장은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문 대통령이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선 “사면의 큰 목적이 국민통합인데, 국민 공감대 형성이 미흡하면 국민통합에 저해되는 상황을 우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노 전 실장은 ‘두 전직 대통령이 반성, 사과의 뜻을 표하면 임기 내 사면도 못할 것 없다고 보는가’라는 물음에는 “네”라며 “그런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전 실장은 차기 충북지사 도전 여부와 관련해서는 “사람 앞일을 어떻게 알 수 있나”라면서도 “그런 부분은 지금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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