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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변호사 “기성용 성폭력 증거 있다”…기성용 측 “법적 조치”

박지훈 변호사 “기성용 성폭력 증거 있다”…기성용 측 “법적 조치”

기사승인 2021. 02. 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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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FC서울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기성용(32·FC서울)에게 초등학생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이들이 "증거는 충분하고 명확하다"며 공개 의사를 밝혔다. 

26일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번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이틀 전 밝힌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이 증거들은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을 보호하기 위해 기성용 본인 또는 소속 클럽 이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려 한다"면서도 "기성용 선수 측의 비도덕 행위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기성용의 에이전트인 씨투글로벌은 "피해자라는 C, D 측이 오늘 변호사의 보도자료를 통해 거듭 제기한 의혹이 전혀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들이 언론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기성용 선수의 인격과 명예를 말살하려는 악의적인 행태를 지속하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기성용 선수는 이들의 악의적인 음해와 협박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며 곧 이들에 대해 엄정한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축구선수 출신 C씨와 D씨는 지난 24일  박지훈 변호사를 통해 지난 2000년 1~6월 전남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 합숙소에서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박지훈 변호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5학년이던 C씨와 D씨는 한 학년 선배이던 A씨와 B씨로부터 합숙소에서 구강성교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또 응하지 않거나 가해자들 마음에 안 들 경우 무자비한 폭행이 가해졌다고 전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가해자 A선수는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의 스타 선수로, B씨는 짧은 기간 프로선수로 뛴 바 있으며 현재는 광주지역 모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A선수로 기성용이 지목되자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는 곧바로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기성용도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긴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보도된 기사 내용은 저와 무관하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다. 제 축구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

이어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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