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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화장품업계와 간담회…수출지원 방안 논의

식약처, 화장품업계와 간담회…수출지원 방안 논의

기사승인 2021. 04. 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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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립 식약처장,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최종허가 결정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연합
정부가 외국에 수출되는 국내 화장품의 원료 안전성 평가자료를 해외에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오후 경기 용인시 소재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에서 김강립 식약처장 주재로 화장품 업계 대표, 협회·학회, 학계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화장품 수출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인한 국내 화장품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 부처간 협업을 통한 화장품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콜마 등 7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식약처는 복지부와 협업해 현재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화장품 원료별 안전성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국내 다빈도 사용원료 중 해외 평가자료가 없는 경우 안전성 평가자료를 제공해 안전성 평가 보고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 식약처의 화장품 원료 독성·위해평가 전문성을 활용해 국내 안전성 평가자료의 검증에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자료 공신력·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

그간 중기부의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이 완제 화장품 허가·등록 시에만 지원하던 것을 내년부터 화장품 원료정보등록 수출기업까지 확대해 등록비용 일부를 기업에 지원하는 방안도 이날 논의됐다.

이와 함께 해외 규제기관과의 소통협력 채널을 확대하여 상호 안전관리체계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우리 기업이 수출할 때 국내 평가기관의 자료가 그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김 처장은 “화장품 산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한단계 더 도약·성장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업계도 우리나라 화장품이 전 세계에서 변함없는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품질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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