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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북미 인프라 투자 기대…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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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주 기자

승인 : 2021. 04. 28. 07:52

메리츠증권은 28일 두산밥캣에 대해 하반기 북미 인프라 투자 시 실적과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1% 증가한 1조2248억원, 영업이익은 97.3% 증가한 1713억원, 순이익은 244.3% 개선된 1154억원”이라며 “컨센서스 대비 영업이익은 42.4%, 순이익은 53.7%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회복에 따른 전세계 수요회복과 Product-Mix 개선, 시장 호조에 따른 마켓팅 비용 감소가 실적 호조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1분기 북미지역 매출은 8억1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성장했으며, ALAO(Asia·LA·Oceania)지역은 중국·호주를 중심으로 수요 회복하며 전년 대비 42.5% 증가한 8200만달러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3월 북미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2007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해 하반기 인프라 투자 진행 시 실적과 주가의 레벨업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기저효과(Base-effect)로 분기 실적 모멘텀이 약화된다는 우려는 기우”라면서 “연간 EBITDA는 2020년 5239억원에서 2021~2023년 평균 7116억원으로 35.8% 증가할 전망이며, 2021년말에는 순현금 재무상태가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은 3분기에 보유중인 두산밥캣 지분(舊두산엔진 보유지분)의 PRS(PriceReturn Swap)계약에 대한 연장 의지를 표명, 두산밥캣의 오버행 우려가 단기로 해소됨을 의미한다”면서 “현재 두산밥캣의 대주주인 두산인프라코어의 분할·매각이 마무리되면 본업 이외의 리스크는 없다”고 평가했다.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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