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11월 운항 재개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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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14일 본입찰을 진행하고, 인수 금액, 자금 조달 계획, 사업 계획 등을 평가해 최종 인수 후보자를 21일께 결정한다. 이후 최종 인수 후보자가 이스타항공에 대한 정밀 실사를 1~2주간 진행한 뒤 다음달 초 투자 계약을 체결한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은 하림그룹, 쌍방울그룹 등 10여 곳이다. 이들은 앞서 1~7일 이스타항공 예비실사를 진행했고 현재 본입찰 참여 여부와 인수 금액을 검토 중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제주항공의 인수가 무산된 후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업계에서는 창업주인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구속으로 ‘오너 리스크’가 일부 해소된 데다가, 하반기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등 국제선 운항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스타항공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 중지됐던 국토교통부 항공운항증명(AOC) 재취득을 준비 중이다. 이스타항공 측은 오는 10~11월에는 운항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백신 접종 확대로 올 가을부터 해외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연내 운항을 재개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