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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23일 개막...개회식에 외국정상급 15명 등 950명만 참석

도쿄올림픽 23일 개막...개회식에 외국정상급 15명 등 950명만 참석

기사승인 2021. 07. 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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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코로나 대유행으로 1년 연기돼 23일 저녁 개막
무관중 개최로 개회식에 외국정상급 15명 등 950명 참석
아사히 "스가 총리, 쓸쓸한 '올림픽 외교'"
선수 확진자 증가시 경기 파행 가능성
Tokyo Olympics Tennis
도쿄(東京) 하계올림픽에 출전한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 테니스 선수가 21일 관중이 없는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 센터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사진=도쿄 AP=연합뉴스
일본 도쿄(東京) 하계올림픽이 23일 저녁 개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1년 연기됐지만 도쿄도(都) 등에서의 감염 확산으로 4번째 긴급사태가 선언된 상황에서 대부분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개회식 참석 인원은 약 950명이라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인용해 전했다. 당초 1만명 정도가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무관중 진행 방침에 따라 조직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의해 엄선했고, 이 가운데 일본 국내 관계자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명예총재인 나루히토(德仁) 일왕(天皇)과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 등 정부 및 국회 관계자,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조직위 회장, 그리고 일본 경기단체장·스폰서 기업 대표자 등 150명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NHK방송은 도쿄올림픽이 개최 도시 도쿄도에서 코로나19 감염의 급속한 확산이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개막한다며 전문가들은 다음달 초에는 1주일 평균 신규 감염자가 지금의 2배 가까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는 등 감염의 급격한 악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올림픽이 개최된다고 설명했다.

도쿄도 내 감염은 21일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1800명을 넘었으며 7일 평균은 1주일 사이에 1.5배 늘었다.

이런 상황에서 올림픽 중지 목소리도 나왔지만 올림픽은 여자축구 등을 시작으로 21일 사실상 개막했다.

스가 총리는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올림픽 개최를) 중단하는 것이 제일 쉽고, 편한 일”이라며 “도전하는 것이 정부 역할”이라고 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아울러 스가 총리는 올림픽 개회식에 맞춰 방일하는 외국 정상 등과 22일부터 회담에 나선다.

일본 외무성이 이날 발표한 일정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22일 오윤엘덴 몽골 총리·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과 만나고, 저녁에는 도쿄 모토아카사카(元赤坂) 영빈관에서 부인 마리코 여사와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여사와 만찬을 한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은 밝혔다.

개회식에 맞춰 방일하는 대리인을 포함한 국가·국제기구 수장 등 정상급 인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15명 정도이다.

이 때문에 약 80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한 2012년 영국 런던 하계올림픽, 2016년 지카 바이러스 유행의 영향으로 약 40명이 참석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과 비교해 ‘쓸쓸한 올림픽 외교’가 됐다고 아사히는 논평했다.

문제는 올림픽이 진행되는 가운데 선수와 임원 가운데 확진자가 나올 경우 경기가 파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미 참가 선수 가운데 감염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1년 연장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은 폐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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