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창문형 에어컨 개발자가 기증한 1989년 만든 창문형 에어컨/제공=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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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타원형 로고 이전 삼성전자의 ‘별 세개’ 로고. 지금의 로고와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제공=삼성전자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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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들이 기증한 삼성전자 마이마이, 흑백TV, 캠코더(왼쪽부터)/제공=삼성전자 뉴스룸
33살 된 창문형 에어컨, 카세프 테이프를 듣던 마이마이, 삼성전자의 옛 로고가 그려진 명함들.
삼성전자의 전자산업 박물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S/I/M)이 지난 6월 21일부터 7월12일까지 임직원들로부터 기증 받은 옛 물품들이다. 이 기간 수집된 자료만 331점에 이른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임직원 기증 물품들을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의 전시 콘텐츠로 활용할 예정이다. 임직원 사료 기증 캠페인은 2016년에 이어 5년 만에 진행됐다.
눈길을 끄는 물품은 1989년 개발된 창문형 에어컨이다. 삼성전자가 33년 전에 벌써 창문형 에어컨을 내놨던 셈이다. 창문형 에어컨은 최근 2~3년새 1인 가구 증가에 힘입어 여름철 인기 냉방가전으로 자리매김 했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윈도우핏’이란 새 이름으로 창문형에어컨을 내놨다.
2000년 개발된 반도체 광증폭기, 소형 오디오 마이마이, 흑백 TV을 기능한 임직원들도 있었다. 삼성전자의 옛 로고가 새겨진 명함과 업무일지, 실습일지 등도 기증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직원의 삶과 삼성전자의 변천을 담고 있는 기증품은 삼성전자의 역사를 대변하고 있다”며 “(추억의 물품 기부는) 단순한 수집 차원을 넘어 과거와 현재 모습을 연결해주는 연결고리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은 임직원 뿐 아니라 일반인 대상으로도 기증 캠페인을 상시 진행 중이다. 기증 방법은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