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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잠재우니 흑사병 나와, 중국 네이멍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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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1. 08. 2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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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이멍구에서 흑사병 환자가 나왔다. /연합
중국이 한 달여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사실상 통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고위험 전염병인 흑사병(패스트) 환자가 나와 비상이 걸렸다.

지난 21일 네이멍구 자치구 어얼둬쓰의 목축업 종사자인 55세 마모씨가 림프절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위생건강위원회 홈페이지가 밝혔다.

마씨는 14일쯤 구토 등 증상으로 네이멍구의 한 진료소를 찾았다. 이후 여러 병원을 거쳐 17일 닝샤 의과대학병원에 입원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그의 상태는 위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흑사병에 놀란 지방 당국은 환자 밀접접촉자를 모두 검사했고 다행히 추가 감염자는 없었다. 이어 흑사병 발생 구역을 봉쇄하고 역학조사 및 쥐·벼룩 박멸작업을 벌였다고 전했다.

쥐벼룩에 감염된 들쥐·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거나 벼룩에 물리면 전염될 수 있는 흑사병은 사람 사이에서는 폐 흑사병 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작은 침방울(비말) 등을 통해 전염한다고 알려져 있다. 흑사병은 네이멍구 및 인접한 몽골에서 지난해 산발적으로 발생해 인명 피해를 남겼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에서 흑사병을 잘 관리해 위험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3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신규 확진자가 1명 보고됐다며 델타 변이 확산이 저지됐음을 알렸다. 중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하루 100명을 넘으며 절정을 찍었다가 2주 동안 감소 추세를 이어왔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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