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임상3상 시험 첫 피험자 투여
제넥신, 추가 접종용 백신으로 선회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이후 감감무소식
|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3상 실험 중에 있다. 잘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에는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여기에 맞게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해서 허가를 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의약품은 백신 11개, 치료제 13개(12개 성분) 등 24개다.
국내 백신 개발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워싱턴대학 항원디자인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GBP510)의 임상3상 시험 첫 피험자 투여를 지난달 30일 개시했다.
임상3상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등 국내 14개 기관과 유럽·동남아 등 해외 기관에서 만 18세 이상의 국내외 성인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현재 상용되고 있는 백신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사 백신을 대조임상 연구 목적으로 무상 제공했다.
지난달 31일에는 국내 바이오벤처인 아이진의 코로나19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물질 ‘EG-COVID’에 대한 임상1·2a상 시험계획이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국내 mRNA방식 코로나19 백신 관련 임상 1상 승인은 큐라티스에 이어 두 번째다.
셀리드는 지난 23일 국내 대표 임상시험지원기관인 국가임상시험재단이 지원하는 ‘2021년도 임상시험 글로벌 아웃바운드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협력해 올해 10월 글로벌 임상2b/3상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바이넥스와 코로나19 백신의 상용화 대비 및 안정적 백신 공급을 약속하는 의약품전문생산사업(CMO)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임상시험 참가자를 구하기 힘들어 개발이 지체되고 돌파 감염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백신 개발 전략을 바꾼 기업도 있다. 제넥신은 코로나 백신 개발 전략을 처음 백신을 맞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접종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용으로 선회했다.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국내 1호로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 ‘렉키로나’ 이후 지지부진한 상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30일 공시를 내고 임상 2상에서 1차 평가 변수를 충족하는데 실패했다고 밝혔다.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정’의 임상 2상에서 통계성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고, 종근당 역시 2상에서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벨탄’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하지 못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식약처의 3상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치료제는 13개 중 5개다.
내년 구입을 예고한 국산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정부는 “식약처에서 국내 백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고 각 임상단계에 대한 결과를 보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안전성은 임상3상 결과 나와봐야 알지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는 우리나라 백신이기 때문에 선구매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