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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애플 같은 글로벌 혁신기업 167개 중 한국 기업 4개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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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10. 06. 15:02

전경련, 보스턴컨설팅그룹이 선정한 혁신기업 분석
삼성전자·현대차·LG전자·기아차…"R&D 투자 등 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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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전경련
세계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이 우리나라에는 4개밖에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국 경영 컨설팅 기업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지난 15년간 167개 사를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선정한 결과 우리나라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기아차 등 4곳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BCG는 2005년부터 매년(2011년·2017년 제외) 전 세계 주요 기업 관계자 1600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 설문조사를 벌여 가장 혁신적인 기업 50개사를 선정하고 있다.

BCG가 이 기간 최소 한 번 이상 혁신기업으로 선정한 기업은 총 167개로 국적별로는 미국 82곳, 영국·독일 각 12곳, 일본 11곳, 중국(홍콩 포함) 10곳, 프랑스 5곳, 한국 4곳 등의 순이었다.

한국의 경우 삼성전자가 매년(15회) 선정됐고 LG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8회, 4회 뽑혔다. 기아도 2회 이름을 올렸다.

전경련은 이 같은 분석을 바탕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캐피털 IQ 자료를 활용해 글로벌 500대 기업과 혁신기업의 특징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올해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50개사의 평균 자산은 500대 기업의 절반이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고용은 각각 1.2배, 1.8배, 1.4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혁신 기업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도 매출, 영업이익, 일자리 창출 등 경영성과는 우수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혁신기업은 글로벌 매출 500대 기업보다 연구개발(R&D), 설비투자, 인수합병(M&A)도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혁신기업의 R&D 집약도(매출액 대비 R&D비)는 10.0%로, 500대 기업(3.5%)보다 2.9배 높았다.

또 혁신기업은 현금성 자산 보유분의 22.0%를 설비투자에 지출했는데 이는 500대 기업(10.0%)의 2.2배 수준이다.

혁신기업의 과거 5년(2016~2020년)간 M&A 횟수는 평균 10.7회로, 500대 기업 평균(4.8회)의 2.2배였다.

영업이익을 고용인원으로 나눈 1인당 생산성도 혁신기업의 경우 6만1000달러로, 500대 기업의 4만7000달러보다 1.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한국에서 새로운 혁신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R&D와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를 늘리고 투자, M&A를 저해하는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올해 혁신기업 명단에 새롭게 진입한 5개 기업 중 3개 사가 바이오·제약업종인 만큼 유망 산업에 대한 집중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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