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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네이버-카카오 “상생안 미흡한 점 논의”

[2021 국감] 네이버-카카오 “상생안 미흡한 점 논의”

기사승인 2021. 10. 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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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소관 감사대상 기관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제공=연합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 참석한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소상공인 상생안, 과다 수수료 문제 등에 대해 입을 열었다.

21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방위의 방통위 등에 대한 종합 국감에서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해진 네이버 GIO, 김범수 카카오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에게 소상공인과의 상생방안, 새로운 먹거리 발굴, 글로벌 진출 전략, 수수료 정책 개선 등을 공동 질문했다.

이에 이해진 네이버 GIO는 “소상공인 상생방안에 대해 저희는 그동안 협력을 애써왔다”며 “여전히 미진한 점이 많은것 같아 보탬이 될 수 있는 길이 있는지 경영진과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는것이 네이버의 사명이다. 제페토, 5G 기반 로봇을 개발 중이며 R&D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 미국 전자상거래 기업 인수 등 글로벌 진출을 통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성과가 나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수료 문제에 대해 이 GIO는 “수수료는 더 받지 않았던 걸로 하고 있다. 영세 소상공인을 위해 수수료 쪽에서 더 낮출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깊이 살펴보겠다”고 설명했다

올해만 세번째 국감에 출석한 김 의장은 “카카오 계열사 대표들과 모여 상생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하나씩 발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카카오는 투자 부분에서는 미흡했었는데 이제 AI, 블록체인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진출 계획에 대해 김 의장은 “카카오는 글로벌에 대한 꿈은 키워가고 있다”며 “일본이나 미국, 동남아 쪽에서 성과를 내고, 앞으로 확장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하는 단계까지는 성공하고 있어 올해나 내년부터는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수료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이해관계 논란이 생길 여지는 있지만 생태계가 구축되고 나서는 수수료나 수익은 더 많은 사람이 이익을 볼 수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수수료 부분은 플랫폼이 독점하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 의장은 얼마 전 카카오 주요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상생안 이행을 위해 비공개 전체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발표한 상생안을 강화하고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이번 종합 국정감사를 계기로 카카오 계열사별로 추가 상생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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