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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의료 급여비 2년 연속 ‘8조원대’ 기록

정부지원 의료 급여비 2년 연속 ‘8조원대’ 기록

기사승인 2021. 10. 28.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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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지급액 8조8290억원…1인당 평균 지급액도 3.9%↑
65세 이상 수급권자 급여비는 전체의 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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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에서 의료비를 지원해주는 의료급여 환자의 진료비가 2년 연속 8조원대를 기록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20년 의료급여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급여 환자에게 지급된 진료비는 8조82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8조3855억원)대비 5.3% 증가다.

지급결정된 급여비는 2016년 6조6318억원을 기점으로 증가하며 2019년도에는 사상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의료급여는 정부가 중위소득 40% 이하 저소득 가구의 의료비를 전액 가까이 보조하는 제도다. 본인 부담률은 1∼2% 정도다.

의료급여 환자 1인당 평균 급여비도 2019년 563만7112원에서 지난해에는 585만4872원으로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그 중 65세 이상 노인 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 지급된 총급여비는 4조4380억 원으로 전년(4조1329억원) 대비 7.4 증가했다. 전체 의료급여비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8조8290억원에서 50.3%를 차지했다. 이 역시 전년 대비 1.0%포인트(p) 늘었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지급된 급여비도 평균 774만원으로 전년(760만원) 대비 1.7%로 14만원 늘었다. 이는 65세 미만 의료급여 수급자의 평균 지급액인 585만원보다 1.6배 높은 액수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층이 병원을 더 많이 찾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65세 이상 의료급여 수급자의 평균 입·내원 일수는 97.8일로 65세 미만(66.8일)의 1.5배다. 다만 전체 평균 입·내원 일수는 78.6일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

지난해 의료급여 수급자는 152만6030명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일 할 능력이 없는 ‘1종 의료급여 수급자’는 113만6938명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고, 전체 수급권자의 74.5%를 차지했다. 반면 일 할 능력이 있는 ‘2종 의료급여 수급자’는 38만9092명으로 전년보다 1.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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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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