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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테슬라 CEO, 부유세 도입 촉구 상원의원에 “아직 살아있었느냐‘ 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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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1. 11. 15. 09:03

샌더스 상원의원 "극도 부유자에 공정한 세금 지불 요구해야"
머스크 "아직 살아있다는 것 잊고 있어. 주식 더 팔길 바라면 말해라"
미 민주당, 부유세 도입 추진...머스크 "원천징수 충족 위해 주식 매각"
머스크 샌더스 트윗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부유세 도입을 촉구해온 미국의 대표적인 좌파 정치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80)을 ‘아직 살아있었느냐’고 조롱했다./사진=샌더스 의원 트위터 캡처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부유세 도입을 촉구해온 미국의 대표적인 좌파 정치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80)을 ‘아직 살아있었느냐’고 조롱했다.

샌더스 상원의원은 1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우리는 극도로 부유한 사람들에게 공정한 몫(세금)을 지불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이상(Period)”이라고 적었다.

이에 머스크 CEO는 “당신이 아직 살아있다는 걸 계속 잊고 있다”는 댓글을 남겼다. 머스크 CEO는 이어 다른 댓글을 통해 “버니, 내가 주식을 더 팔기를 바라는가”라며 “말만 해달라”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12일까지 5일 연속으로 테슬라 보통주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하면서 총 69억달러(8조1400억원)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그는 지난 10일 공시에서 이번 주식 매각은 “스톡옵션 행사와 관련된 원천징수 의무조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머스크는 6일 트위터에 “나의 테슬라 주식 10%를 매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며 매각 지지 여부를 묻는 설문을 첨부하면서 “어떤 결론이 나오든 설문 결과를 따를 것”이라고 했고, 설문에 참여한 팔로워의 57.9%가 매각에 찬성했었다.

미국 민주당 상원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예산법안과 1조7500억달러의 사회복지성 예산에 대한 자금을 조달하고, 자본 이득세를 무기한 미루는 것을 막기 위해 억만장자의 주식 및 기타 매매 가능 자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안을 제안한 상태이다.

머스크 CEO와 샌더스 의원은 3월에도 온라인상에서 대결했다. 샌더스 의원은 머스크 CEO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미국 하위 계층 40%보다 더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부도덕한 탐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테슬라 주식으로 번 돈은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인류의 달·화성 이주 사업에 쓰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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