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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18년만 유럽에 외교공관..베트남은 ‘남중국해 대만 잠수함’ 항의

대만, 18년만 유럽에 외교공관..베트남은 ‘남중국해 대만 잠수함’ 항의

기사승인 2021. 11. 1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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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오른쪽)이 지난 4일(현지시간) 집무실에서 대만을 방문한 유럽연합(EU) 의회 대표단장인 라파엘 글뤼크스만 의원과 만나고 있다. /AFP 연합
대만을 둘러싼 국제 정서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리투아니아가 유럽 국가 중에서는 18년 만에 대만 외교공관을 둬 중국의 심기를 건드렸다. 베트남은 남중국해에서 거듭되는 대만의 잠수함 훈련을 경계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동유럽의 리투아니아가 수도 빌뉴스에 대만 외교공관이라고 볼 수 있는 주리투아니아 대만대표처를 공식 개관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대만 외교부는 “리투아니아와 반도체, 핀테크 등 산업 영역에서 협력해나갈 것”이라며 “미래 가치관을 위한 교류를 촉진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로써 유럽에 대만 외교공관이 18년 만에 생겨났다. 현재 대만의 수교국은 남패평양 섬나라인 팔라우, 마셜 제도 등 15개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리투아니아는 중국 수교국이어서 중국 측 입장은 난감해졌다. 앞서 중국은 대만과 밀착하려는 리투아니아 대사를 소환하고 자국과 리투아니아를 오가는 화물 열차 운행을 잠정 중단하면서 등 경제 보복을 시사한 바 있으나 끝내 대만의 외교공간 개관을 막지 못했다.

반면 베트남은 남중국해에서 진행되는 대만의 잠수함 훈련에 대해 항의하며 갈등을 드러냈다. 레 티 투 항 외교부 대변인은 “쯔엉사 군도(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 내 이투 아바(중국명 타이핑다오) 인근에서 벌어진 대만의 순찰 및 군사훈련은 베트남 주권에 대한 심각한 침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고 19일 베트남뉴스통신(VNA)이 전했다.

VN익스프레스에 의하면 대만 국방부는 지난 9일 이투 아바 인근에서 하이룽 잠수함이 훈련에 참여했음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대만 국방부는 정확한 훈련 내용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잠수함은 평시 항로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반도체 강국’ 대만은 미국과 밀착하며 ‘하나의 중국’을 외치는 중국을 견제하고 있다. 최근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을 둘러싼 무력충돌 가능성이 주요 의제로 등장할 만큼 대만은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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