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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신임 CEO에 조주완 최고전략책임자…1980년생 신정은 상무 승진

LG전자 신임 CEO에 조주완 최고전략책임자…1980년생 신정은 상무 승진

기사승인 2021. 11. 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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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CEO에 조주완 최고전략책임자(CSO) 선임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37명 등 50명 승진
CEO_조주완 사장
조주완 LG전자 신임 CEO/사진=LG전자
LG전자를 이끌 새 수장으로 조주완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낙점됐다. 조주완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글로벌 사업감각과 미래 준비다. 이번 인사에서는 LG전자도 1980년대생 임원을 배출했다. 1980년생 신정은 데이터연구원은 승진자 가운데 가장 젊은 신임 상무다.

LG전자가 25일 이사회를 열고 2022년 임원인사(2022년 1월 1일자) 및 조직개편(2021년 12월 1일자)을 실시했다.

LG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37명 등 5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승진 인원은 지난해(56명)보다 소폭 줄었다.

LG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단기적 사업성과뿐만 아니라 본원적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인재를 선발했다”며 “미래준비를 위해 성장 잠재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젊은 인재와 여성인재를 발탁하고 유능한 외부인재를 적극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通’ 조주완 LG전자 신임 CEO
조주완 신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LG전자를 이끈다.

조주완 신임 CEO는 글로벌 사업감각을 갖춘 경영자로 평가받는다. 조 사장은 1987년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에 입사해 미국, 독일, 호주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사업경험을 쌓으며 사업가의 길을 밟아왔다.

북미지역대표 재임 당시에는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지능형 자율공장을 설립했다.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선제 대응하고 북미 가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변화의 흐름을 읽는 경영자인 셈이다.

조 사장은 최근 2년 동안 CSO를 맡으며 LG전자의 미래준비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M&A는 물론 신사업 육성을 위해 사내벤처, CIC(사내회사), 사내 크라우드 소싱 등 기존에 없던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LG전자는 “현재 시점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객가치 최우선 경영을 기반으로 디지털전환을 빠르게 추진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폭넓은 해외 경험을 통해 체득한 글로벌 사업감각과 사업전략 역량을 두루 갖춘 조주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CEO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BS사업본부장_장익환 부사장
장익환 BS사업본부장 부사장/제공=LG전자
◇장익환 BS사업본부장 부사장 승진…1980년생 신정은 상무
부사장 승진자는 김병훈 CTO 겸 ICT 기술센터장, 이삼수 CDO, 장익환 BS사업본부장 3명이다.

장익환 BS사업본부장은 LG전자 노트북, 모니터, 사이니지 등 프리미엄 IT 제품 중심의 사업구조 전환을 이끌었다. 또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미래 준비 강화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병훈 CTO 겸 ICT기술센터장은 6세대 이동통신, AR과 VR, 메타버스 등 차세대 원천기술을 준비해왔다.

이삼수 CDO는 LG전자 전사 데이터 수집과 통합 체계를 정립하는데 기여했다. LG전자의 디지털 전환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 외에 전무 승진자는 9명, 상무 승진자는 37명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외부에서 영입한 장진혁 상무를 1년만에 전무로 승진시키며 성과주의 인사의 본을 세웠다. 장진혁 상무는 온라인 유통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LG전자 제품의 온라인 판매 증가를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온라인 유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핵심 판매 채널로 급부상했다.

여성인재 중 고객의 생활방식과 시장의 흐름을 연구하며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기여한 권혁진 책임연구원(여성, 45세), 데이터 기반의 이종산업 융합서비스 발굴에 기여한 신정은 책임연구원(여성, 41세) 등 2명이 이번에 승진했다. 1980년생 신 상무는 이번 승진 임원 가운데 가장 젊다.

LG전자는 사업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명의 여성 임원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이향은 상무(여성, 43세)는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공학과 교수로 고객과 시장 트렌드 분야 전문가다. H&A사업본부 고객경험혁신담당에서 고객경험 기반의 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할 예정이다. 김효은 상무(여성, 45세)는 글로벌 기업 P&G에서 영입한 브랜드마케팅 분야 전문가다. 글로벌마케팅센터 산하에서 브랜드매니지먼트담당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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