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솔라허브' 구축
OCI홀딩스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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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태양광 업계에서는 중국산 공급망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현지 생산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미국 정부는 세액공제 제도(AMPC)를 통해 자국 내 생산시설 투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계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 미국 태양광 모듈 업체 T1에너지는 중국 트리나솔라의 텍사스 공장을 인수한 뒤 미국 내 생산을 확대하며 최근 1년간 주가가 약 10배 상승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미국 생산기지를 보유한 한화솔루션과 OCI홀딩스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은 한화솔루션이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을 중심으로 잉곳·웨이퍼·셀·모듈을 아우르는 '솔라허브' 구축을 진행 중이다. 카터스빌 공장이 완성되면 미국 내에서 태양광 핵심 부품을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최근 미국 태양광 모듈 가격 상승도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고 있다. 중국산 공급 물량 감소와 비중국 공급망 선호 확대 영향으로 미국 현지 모듈 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부진했던 태양광 사업 수익성도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이 이어지면서 미국 내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단기간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태양광 발전 수요 역시 확대되고 있다.
OCI홀딩스 역시 수혜가 기대된다. OCI홀딩스는 미국 텍사스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개발이 가장 활발한 지역 가운데 하나인 텍사스에서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미국 태양광 산업이 단순한 친환경 산업을 넘어 에너지 안보와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과거에는 중국의 저가 공세로 미국과 유럽 태양광 제조업이 경쟁력을 잃었지만 최근에는 공급망 안정성과 국가 안보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미국 내 생산시설의 가치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 강세는 비중국 공급망 가치가 재평가된 결과"라며 "한화솔루션과 OCI홀딩스 역시 미국 내 생산·사업 기반을 갖춘 만큼 같은 흐름의 수혜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까지 감안하면 미국 태양광 산업에 대한 재평가가 국내 기업들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첨부사진1] 한화큐셀 미국 카터스빌 공장 전경](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6m/12d/20260612010008093000436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