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측 "SD카드 확인 결과 탐지한 흔적은 없어"
| 62424_57379_4559 | 0 | 제공=가스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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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인 한국가스공사 인천 액화천연가스(LNG) 기지 안에서 드론이 추락한 채 발견돼 보안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9시 35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한국가스공사 인천 LNG기지 내에서 추락한 드론이 발견됐다. 해당 드론은 공사내 차량 진입로에서 발견, 직경은 25㎝로 기지 근무자가 발견했다.
공사 관계자는 발견 뒤 경찰에 즉각적으로 신고했고, 경찰은 2시간쯤 뒤인 당일 11일 20분경에 출동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날개 4개와 카메라 1개가 달린 해당 드론은 민간인 것으로 파악되며, 기성 제품이 아닌 이른바 ‘사제’로 추정된다.
공사 관계자는 “발견된 드론은 인접 군부대인 육군 제17사단의 비행·촬영 승인 없이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드론에 남아 있는 지문 등을 통해 조종자의 인적 사항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SD카드 조사 결과 공사를 탐지한 흔적도 없을 뿐더러 테러와는 연관되지 않은 것을 파악된다”며 “드론의 크기가 작은 만큼 육안으로 식별이 힘들지만, 공사 차원에서 감시망을 좁힐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