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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네 번째 대권 도전…“제왕적 대통령제 폐지하겠다”

손학규, 네 번째 대권 도전…“제왕적 대통령제 폐지하겠다”

기사승인 2021. 11. 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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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중심 연합정치 열겠다"
"후보 단일화 검토 않는다"
29일 무소속 출마 선언
손학규, 전두환 빈소 조문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연합뉴스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29일 “무한 권력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지할 대통령이 되겠다”며 차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손 전 대표의 이번 출사표는 17·18·19대 대선에 이어 네 번째 대권 도전이다.

손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개헌으로 87년 체제를 청산하고 7공화국을 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통령제를 폐지하고 의회중심의 연합정치를 열겠다는 게 손 전 대표의 구상이다.

손 전 대표는 거대양당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 선거가 나라를 이끌 비전은 보여주지 못한 채 상대를 헐뜯고 조롱하는 네거티브 캠페인에 몰두하고 있다”며 “누구 한 명이 대통령이 되면 나머지 한 명은 감옥에 갈 것이라는 말이 나도는 선거를 치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둡다. 대선은 과거로 돌아가는 선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는 선거, 차악을 선택하는 선거가 아니라 최선을 선택하는 선거여야 한다”며 “정책과 능력, 비전을 놓고 벌이는 한판의 국민축제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포스트 코로나와 4차산업혁명 시대의 국가적 명운을 가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두고 벌이는 대선이 ‘누가 덜 나쁜 놈인가’를 가르는 선거여야 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 말인가”라며 “문제는 정치다. 승자가 모든 것을 차지하고 패자는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승자독식 패자전몰의 제왕적 대통령제가 그 주범”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손 전 대표는 “그 어떤 개인적 수모도 다 받아들이고 대통령제 아래서 양당제의 극한 대결의 정치를 청산하고 합의에 의한 의회민주주의 정치가 뿌리 내리는 데 마지막 헌신을 하고자 한다”고 했다.

손 전 대표는 출마 선언 뒤 기자들과 만나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오늘 아침에 민생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며 “무소속으로 캠프 없는 대선을 생각한다”고 답했다.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87년 체제를 청산하는 게 이번 선거의 목표인 만큼 거기에 대한 검토를 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손 전 대표는 한나라당을 탈당한 후 17·18대 대선에서 각각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섰지만 모두 2위로 밀려 고배를 마셨다. 19대 대선에서는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변경해 대선 경선에 도전했지만, 당시 후보였던 현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에게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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