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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얀센 백신 사용 영구 중단…“아스트라제네카도 중단 가능성”

슬로베니아, 얀센 백신 사용 영구 중단…“아스트라제네카도 중단 가능성”

기사승인 2021. 12. 0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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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Johnson <YONHAP NO-0739> (AP)
슬로베니아 정부가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사용을 영구 중단한다고 밝혔다./사진=AP 연합
슬로베니아 정부가 존슨앤드존슨의 제약 부문 계열사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사용을 영구 중단한다고 밝혔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야네스 포클루카르 슬로베니아 보건장관은 “임시로 사용을 중단했던 얀센 백신을 이제부터는 영구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슬로베니아는 지난 9월 20세 여성이 얀센 백신을 맞고 며칠 뒤 뇌출혈과 희소 혈전증으로 사망하자 여성의 사망원인이 확인될 때까지 얀센 백신의 사용을 일시 중단했다.

이날 전문가 위원회는 여성의 사망원인이 얀센 백신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

정부 백신 고문단장인 보아나 베오비치 박사는 “얀센 백신처럼 바이러스 벡터 기술을 사용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사용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지난 5월에도 파리 주재 슬로베니아 외교관 부인이 얀센 백신을 맞고 며칠 만에 사망한 바 있다.

슬로베니아 당국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까지 유럽연합(EU)에서 접종된 얀센 백신은 1600만개가 넘으며 이 가운데 얀센 백신에 의해 사망한 것이 확인된 사람은 총 6명이다.

지난 9월부터 슬로베니아에서는 코로나19 규제와 백신 의무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리고 있다.

인구 200만명의 슬로베니아에서는 54%만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이는 EU 전체 백신 접종률인 68%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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