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전남 최초로 개인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 지침 마련...수질오염 사전방지

기사승인 2021. 12. 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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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시공 및 불량제품 유통 방지 등 설치 전부터 스타트 업
여수시청
전남 여수시 청사 전경.
전남 여수시가 개인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 지침을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여수시는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한 오수처리에 적합한 설계·시공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준공 전 사전검사 실시 등 전반적인 시스템 관리를 강화한다고 5일 밝혔다.

개인하수처리시설은 공공하수처리시설을 통해 하수를 처리하지 못하는 건물 등 시설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정화조, 오수처리시설이다. 시는 불량제품·부실시공으로 인한 생활민원 발생을 미연에 방지코자 지침을 수립했다.

이번 지침에는 개인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업자의 적법한 시공 확인 및 실명제 도입, 콘크리트 구조 시공확대, 세부 시공기준 마련을 통해 효율을 향상시키고 준공 전 사전검사와 임시전기 사용 방지 등을 통해 시공 및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개인하수처리시설 설치 전 제품의 적합여부를 검사하는 사전검사를 실시하는데 있어 부적격 시공업자의 시공이나 등록증 대여를 막고, 설계·시공업자의 적법한 시공을 관리·감독해 수질환경 오염을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또 부적격 시공업자가 개인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다 적발시 건축주 및 실제 시공업자 등을 행정처분 및 사법 조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공지침 마련으로 개인하수처리시설 불량유통 및 부실시공으로 인한 각종 생활민원 발생을 막고, 하천 등 공공수역의 수질이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방지함으로써 깨끗한 수질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 ‘개인하수처리시설 설계·시공 지침’은 시 홈페이지 공고란에 게재됐고 30일 이후인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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