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다자대결 ‘윤석열 45.3%·이재명 37.1%’

양자대결은 오차범위 내... '尹 46.9%·李 42.0%'
정권교체 51.3%·정권 연장 40.3%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고

다자대결 구도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18세 이상 1036명에게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윤 후보는 45.3%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8.2%포인트 뒤처진 37.1%였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4.0%,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2.5%,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1.6%를 각각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윤 후보는 제주(68.2%)와 대구·경북(57.0%), 강원(55.6%), 대전·충청·세종(50.3%), 서울(49.6%), 부산·울산·경남(47.9%)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광주·전라·전북(66.4%), 인천·경기(41.7%)에서 우위를 보였다.

양자 가상 대결에서는 윤 후보(46.9%)와 이 후보(42.0%)가 오차범위내 격차(4.9%포인트)를 보였다.

양자 가상 대결에서 이 후보가 오차범위 내로 윤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것은 리얼미터가 11월부터 관련 조사를 한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이 후보가 상승 흐름을 지속했고 윤 후보는 상승세가 내부 갈등에 희석되며 주춤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내년 대선 성격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1.3%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를 선택했다.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응답은 40.3%다. 격차는 11.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