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ETF, 전체 수익률은 2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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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타버스 관련주는 물론 이들 종목을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산업 초기에 관련주들이 수직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4종의 메타버스 ETF 중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ETF 주가는 지난 한달간 10.79% 떨어지면서, 가장 큰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1만2525원으로, 최고가(1만5340원)을 찍은 뒤 3000원가량 빠진 상태다.
KODEX K-메타버스액티브가 담고 있는 종목을 보면 펄이비스(8.60%), 하이브(8.03%), LG이노텍(7.26%), 위메이드(7.19%), 아프리카TV(5.42%), 에스엠(5.26%), NAVER(5.24%), 제이콘텐트리(4.46%), 크래프톤(4.22%), 카카오게임즈(3.95%) 등이다. 이 중 LG이노텍을 제외한 모든 종목들이 한달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게임주들의 약세가 눈에 띈다. 위메이드 주가는 지난달 22일 최고가(24만5700원)를 경신하고 연일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가는 16만3400원으로, 최고가 대비 32%포인트가량 빠졌다. 펄어비스 역시 지난달 17일 최고가(14만5200원)를 기록한 뒤 약세를 보이며, 현재 12만원선까지 떨어졌다.
게임주들은 신작 흥행과 더불어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올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너무나 많이 오른 탓인지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최근 한달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한달간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상위 종목 중 크래프톤(3387억원), 엔씨소프트(2366억원), 카카오게임즈(2131억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일각에선 게임 업종이 조정 기간을 거친 만큼 매수하기 좋은 시기라고 본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게임 산업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며 “게임주는 2022년 P2E(Play to Earn) 등 블록체인과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최근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아 신규 진입하기 좋은 가격대가 됐다”고 진단했다.
하이브, 에스엠 등 엔터주들도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등장과 델타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 주가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작으로 최고가(42만1500원)를 찍은 후 9만원가량 빠진 33만원선을 기록했다. 에스엠 주가 역시 최고가(8만5000원)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7만원 초반대까지 하락했다.
이 밖에 KBSTAR iSelect메타버스(-8.96%), TIGER Fn 메타버스(-8.21%), HANARO Fn K-메타버스MZ(-3.43%) 등도 한달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10월 13일 상장 후 전체 수익률로 보면 평균 20% 이상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산업이 아직 초기 국면이라 밸류에이션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올해는 투자자들이 실적보단 뉴스 모멘텀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었다면 내년부턴 메타버스 실체에 더욱 주목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