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추락하는 메타버스 관련주·ETF…“지금이 매수적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11216010010184

글자크기

닫기

박준오 기자

승인 : 2021. 12. 16. 16:21

위메이드·펄어비스 주가 한달새 32%·20%↓
메타버스ETF, 전체 수익률은 20% 이상
jv1238189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메타버스 관련주들이 최근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역발상적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고점 대비 크게 하락한 만큼 신규 진입의 기회라는 것이다.

최근 메타버스 관련주는 물론 이들 종목을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산업 초기에 관련주들이 수직상승하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대표적인 4종의 메타버스 ETF 중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ETF 주가는 지난 한달간 10.79% 떨어지면서, 가장 큰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1만2525원으로, 최고가(1만5340원)을 찍은 뒤 3000원가량 빠진 상태다.

KODEX K-메타버스액티브가 담고 있는 종목을 보면 펄이비스(8.60%), 하이브(8.03%), LG이노텍(7.26%), 위메이드(7.19%), 아프리카TV(5.42%), 에스엠(5.26%), NAVER(5.24%), 제이콘텐트리(4.46%), 크래프톤(4.22%), 카카오게임즈(3.95%) 등이다. 이 중 LG이노텍을 제외한 모든 종목들이 한달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게임주들의 약세가 눈에 띈다. 위메이드 주가는 지난달 22일 최고가(24만5700원)를 경신하고 연일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가는 16만3400원으로, 최고가 대비 32%포인트가량 빠졌다. 펄어비스 역시 지난달 17일 최고가(14만5200원)를 기록한 뒤 약세를 보이며, 현재 12만원선까지 떨어졌다.

게임주들은 신작 흥행과 더불어 메타버스·대체불가능토큰(NFT) 등 호재가 이어지면서 올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너무나 많이 오른 탓인지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최근 한달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한달간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상위 종목 중 크래프톤(3387억원), 엔씨소프트(2366억원), 카카오게임즈(2131억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일각에선 게임 업종이 조정 기간을 거친 만큼 매수하기 좋은 시기라고 본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게임 산업에 투자하기 좋은 시기”라며 “게임주는 2022년 P2E(Play to Earn) 등 블록체인과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의 시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지만 최근 매크로 환경의 불확실성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아 신규 진입하기 좋은 가격대가 됐다”고 진단했다.

하이브, 에스엠 등 엔터주들도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등장과 델타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브 주가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작으로 최고가(42만1500원)를 찍은 후 9만원가량 빠진 33만원선을 기록했다. 에스엠 주가 역시 최고가(8만5000원)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7만원 초반대까지 하락했다.

이 밖에 KBSTAR iSelect메타버스(-8.96%), TIGER Fn 메타버스(-8.21%), HANARO Fn K-메타버스MZ(-3.43%) 등도 한달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 10월 13일 상장 후 전체 수익률로 보면 평균 20% 이상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산업이 아직 초기 국면이라 밸류에이션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올해는 투자자들이 실적보단 뉴스 모멘텀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었다면 내년부턴 메타버스 실체에 더욱 주목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