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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인천, 노선 다변화로 매출 1000억 노린다

에어인천, 노선 다변화로 매출 1000억 노린다

기사승인 2021. 12.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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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등 노선 확대…2022년 매출, 전년 대비 2배 이상 목표
재무건전성 개선 노력 지속…코로나19 위기 속 성장 발판 마련 집중
에어인천_항공기 2
에어인천 B737-800F/제공 = 에어인천
에어인천이 노선 확대를 통한 시장 영향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통해 에어인천의 강점인 틈새 화물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항공시장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에어인천은 동북아·동남아 시장 진출을 기반으로,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재무 개선 행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인천의 올해 매출은 55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2020년 매출 241억원 대비 130% 성장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물동량 증가가 주효하게 작용했다. 올해 에어인천의 물동량은 2850만톤으로 2020년 1228만톤보다 132% 늘었다. 1년 새 2배 이상으로 늘어난 물동량은 2020년 6개였던 노선이 지난해 13개로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에어인천은 ‘아시아의 페덱스’를 모토로 2012년 2월 설립돼 대형항공사의 화물운송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 2018년 베트남 하노이 노선 진출하는 등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모습이었지만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실적이 개선되면서 64억원 영업이익을 기록, 흑자전환하는 성과를 냈다. 에어인천은 이런 실적 개선과 신규 노선 확대를 통한 전사적 경영으로 흑자경영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만 B737-800F 3기를 신규로 도입·운영하고 있는 에어인천은 내년에 한층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이미 운항 중인 노선 이외에 중국(인천↔허베이 주 2회, 인천↔심양 주 4회)을 비롯해, △일본(인천↔오사카 주 2회) △방글라데시(인천↔다카 주 1회) △러시아(인천↔블라디보스톡 주 2회) △카자흐스탄(인천↔알마티 주 1회)으로 노선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에어인천은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취급 화물 관리 체계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에어인천은 신속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유지하기 위해 항공화물보안 기준수립, 상용화주제도 도입, 화물 보안 장비 및 시설확충, 관련 전문가 인력 확보 및 교육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실제로 에어인천은 항공화물보안 교육을 매달 진행 중이다.

박용광 에어인천 대표는 “고객의 개별적 요구에 맞추어 프로젝트 화물과 전세화물 운송에 주력하면서, 앞으로 2년 이내에 대형화물기를 도입하여 미주 및 유럽 노선과 같은 장거리 노선으로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 세계 지역 전반에 걸쳐 고객이 원하는 곳은 언제든지 그 수요에 응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책임을 다해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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