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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청년간담회’ 불참 논란…이준석 “연습문제 제안했지만 거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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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재 기자

승인 : 2022. 01. 05. 21:07

윤석열 후보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 밝히는 이준석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취재진에게 윤석열 대선 후보의 선대위 쇄신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5일 “저는 오늘 선거에 있어서 젊은 세대의 지지를 다시 움틔워 볼 수 있는 것들을 상식적인 선에서 소위 연습문제라고 표현한 제안을 했고 그 제안은 방금 거부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리고 오늘 있었던 ‘이준석 계열’, ‘이준석의 사보타주로 청년들이 호응하지 않아서 젊은 사람들과 소통을 계획했다’라는 이야기는 해명이 어차피 불가능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3월 9일 윤석열 후보의 당선을 기원하며 무운을 빈다”면서 “당대표로서 당무에는 충실하겠다”고 했다.

이날 윤 후보는 선대위 해산을 선언하고 선거대책본부장에 4선의 권영세 의원을 임명했다.

이후 이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권 본부장에게 연습문제를 드렸고, 연습문제를 어떻게 풀어주시느냐에 따라 앞으로 신뢰 관계, 협력 관계가 어느 정도 결합을 가지고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권 본부장을 통해 선대위 합류를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기존 선대위 소속 국민소통본부가 개최한 ‘전국 청년간담회’에 윤 후보가 불참하고 스피커폰 통화 연결만 한 것을 두고 참석자들이 강하게 반발한 것이 이 후보가 ‘무운을 빈다’는 메시지를 낸 것의 발단이 된 것으로 보인다.

참석자들의 반발과 관련해 박성중 소통본부장은 ‘민주당과 이준석계가 막 들어왔다’, ‘이준석의 사보타주로 청년들이 호응하지 않아서 행사를 계획했다’고 표현했고, 이에 이 대표가 이같은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의 행사 불참에 대해 국민의힘 측은 “윤 후보의 금일 회의 참석은 예정돼 있지 않았다. 윤 후보는 권성동 전 사무총장의 현장 전화연결을 받고 즉석에서 청년들에게 인사를 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박 소통본부장은 “본 행사는 윤 후보의 공식일정에 포함되지 않은 행사였다. 13시경 후보가 잠시라도 참석할 수 있을지 타진한 결과, 보고는 하겠지만 참석이 쉽지 않다는 답변이 있어 제가 참석 가능성이 낮지만 준비는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실무자가 참석 예정으로 문자를 잘못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소통본부장은 “애초 본행사는 전국 시도당 청년위원장 14명, 다수의 전국 당협청년위원장, 청년본부 소속 등 총 200명 정도로 제한된 행사였으나, 정체를 확인하기 힘든 100명 가까운 불특정 다수가 허가받지 않은 채 접속 코드를 도용해 의도적으로 들어와 고성, 욕설로 회의 진행을 방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소통본부장은 이같은 해명을 적은 뒤 한 홈페이지 캡쳐 화면을 함께 공개했다. 해당 페이지에는 화상회의 접속 링크와 접속 코드가 적혀있었으며, ‘들어가서 아수라장을 만들자’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이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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