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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파트 매매 ‘사자>팔자’… 시장 ‘꿈틀’

제주 아파트 매매 ‘사자>팔자’… 시장 ‘꿈틀’

기사승인 2022. 01. 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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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1월 둘째 주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101.4
5주만에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 많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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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제주도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해 제주도 인구는 67만5526명으로 전년대비 3646명(0.5%) 늘었다./이미지=아실(asil) 홈페이지
전국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 주택시장은 활기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둘째주 기준 제주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1.4을 기록하며 5주만에 아파트를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5.4, 수도권 93.7, 지방 96.9, 8개도 99.8, 서울 92.0으로 모두 1월 첫째 주 대비 하락했다. 하지만 제주도는 같은 기간 매매수급지수가 99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제주도에선 외지인들의 주택 거래가 크게 늘면서 집값 상승세가 뚜렷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국적으로 집값 장기 급등에 따른 시장의 피로감과 금리 인상의 불확실성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으며 제주도 시장도 영향을 받는 듯 했으나 다시금 회복새를 띈 모양새”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비규제지역으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 수요자가 몰리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 인구는 67만5526명으로 전년 대비 3646명(0.5%) 늘었다. 제주도 인구 수는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8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또 제주도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2021년 1492만원으로 2020년(1370만원)과 비교해 약 8.91% 올랐다. 2018년 이후 집값 상승률이 0%대였던 제주도 집값은 지난해 큰 폭으로 올랐다.

제주도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포스코건설은 내달 제주시 연동과 노형동에서 각각 ‘더샵 연동포레’와 ‘더샵 노형포레’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두 단지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 신청할 수 있다. 전매 제한 및 재당첨 제한도 없다. 1주택자는 물론 다주택자도 분양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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