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용 근로자 기초교육 이수 확인 등 산재 예방 만전 계획
‘시공품질멘토’ 위촉 등 품질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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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한전 사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밝힌 안전경영의 가치다. 대표 공기업인 한전은 올해 이런 가치에 맞는 안전관리 체계 확보를 경영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꼽고 시스템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한전의 경우 전력구·변전소 등 현장에서 이뤄지는 건설공사와 작업이 많은 만큼 안전관리는 필수적인 요소다. 특히 인구 밀집도가 높은 서울·경기도 지역을 담당하는 한전 경인건설본부의 경우 안전 시스템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서고 있다.
25일 한전 경인건설본부에 따르면 본부의 올해 경영 목표 중 하나는 ‘중대재해 제로’다. 이를 위해 ‘사람 우선·안전 중시’를 기본방침으로 삼고 안전한 일터 조성과 일용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경인건설본부가 진행 중인 변전·토건 공사 등 작업 현장은 49곳이지만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중대재해는 1건도 발생하지 않는 등 그동안 안전관리 강화에 집중해 왔다.
경인건설본부는 이런 중대재해 제로 경영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한층 강화된 안전관리 시스템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재해 사고를 막기 위해 일용직 근로자에 대한 기초교육 이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작업 전 안전회의 및 위험성평가 △근로자 교육시행 및 건설업 기초안전·보건교육 이수증 검사 등을 추진한다. 특히 신규 채용한 일용직 근로자에 대해서는 퇴근 전과 다음 날 미출근 시 산재 발생 여부를 이중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한 한전 공사감독부서·시공사·감리 등을 대상으로 안전법령 의무 이행 점검을 반기 1회 이상 시행하고, 해당 평가 기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책임자에게는 불이익을 주는 등 공사현장 전반에 걸쳐 안전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경인건설본부는 현장 근로자들이 모바일 QR코드를 활용해 위험 요소를 직접 신고하는 방법도 활성화한다. 이 시스템은 근로자들이 문제가 있는 작업현장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카카오톡 대화방에 접속해 직접 신고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공사현장 유형별 안전점검 확인 사안을 제작해 배부하고, 공사현장 안전점검 주기·실적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인건설본부는 본사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블랙박스’ 개발도 진행 중이다. 스마트 안전블랙박스는 인공지능(AI) 영상분석 기술·이동식 블랙박스·무선망을 결합해 현장의 위험 요소를 즉시 파악하고 기록·보관하는 장치다.
올해 경인건설본부는 안전과 밀접한 시공 품질 향상에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경인건설본부는 공사별 계약 시 충족해야 하는 품질조건을 제시해 품질 검수를 시행하고 각 분야별로 일정 수준의 자격을 갖춘 직원들을 ‘시공품질 멘토’로 위촉해 시공현장에서 품질관련 컨설팅도 시행하고 있다.
경인건설본부 관계자는 “안전과 시공 품질은 불가분의 관계로, 안전 절차를 무시한 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은 최근의 건설현장 사고에서도 드러났다”며 “안전한 문화와 환경을 만들기 위한 기준·절차를 정비하고 일용근로자 산업재해 예방 대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경인건설본부는 건설현장 안전 강화를 위해 △찾아가는 협력업체 안전교육 △안전 인문학교육 △시니어·주니어 안전 관찰단 등을 시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