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삼계동 인제학원 병원 부지 매각

기사승인 2022. 01. 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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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부동산 컨설팅사에 385억원 낙찰
백병원부지
인제학원이 소유하다 매각한 김해 삼계동 소재 종합의료시설용지/허균 기자
김해 허균 기자 = 지역의 골칫거리로 전락한 지 20년이 넘은 학교 법인 인제학원 소유의 김해시 삼계동 소재 종합의료시설용지 부지가 한 부동산 컨설팅 전문 업체에 팔렸다.

25일 인제학원과 김해시 등에 따르면 인제학원이 이 부지 매각을 위해 나라장터 등에 공개입찰을 진행했고 지난해 12월 말 입찰에 응한 서울 상계동 소재 부동산 컨설팅 전문 업체가 낙찰받았다. 매각 금액은 38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지는 김해시 삼계동 1518번지 1만327평(3만4139㎡) 규모이며 25년 전인 1996년 인제학원이 병원 건립을 위해 김해시로부터 141억 6000만원에 매입했다. 인제학원은 수익 보장이 없어 병원 건립을 하지 못했고 한국자산공사 등을 통해 매각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인제학원 이사회는 이 부지의 매각 안을 회의에 상정해 의결했고 교육부의 요구에 따라 감정평가액 이상으로 매각을 진행했다. 해당 부지의 감정평가액은 35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제학원과 부지 매입업체는 지난해 말 계약서를 작성했고 최종 잔금 기한은 3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 소유자가 변경됨에 따라 의료용지로 묶여 있는 이 부지의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도 재점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곳이 의료용지이긴 하지만 김해지역에는 지난해 1000병상 규모의 ‘가야의료원’(가칭)이 착공해 2024년 준공 예정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고, 주변에 강일병원과 조은금강병원 등이 자리잡고 있어 이 곳에 대형 병원이 들어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부지를 매입했고 금융비용과 세금 등으로 매년 수십억원의 비용을 지출해왔던 인제학원은 이번 계약으로 큰 짐을 덜게 됐다.

인제학원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이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 등의 문제는 매입업체와 김해시가 논의할 일”이라면서도 “부지 매각에 대한 계약만 체결한 상태로 잔금 등 남겨진 일이 많기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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