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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광명시에 따르면 ‘어르신을 섬기고 돌보고 누리는 광명’을 목표로 올해 예산의 12.6%인 1210억원을 투입해 ‘어르신 참여행정’, ‘지속가능 돌봄 확대’, ‘풍요로운 노년 생활’등 3개 분야 45개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시는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 1인 가구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광명건강케어센터 건립과 AI 돌봄로봇 ‘광명이’ 지원 시범사업 등을 추진한다.
광명건강케어센터는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보훈회관, 건강생활지원센터 및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 노인 공공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노인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AI 돌봄로봇 ‘광명이’ 지원 사업은 코로나19에 대응해 사회관계망이 취약한 고위험 홀몸 어르신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스마트 비대면 복지서비스로 독거노인 50가구에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1월부터 노인 단독가구는 30만원에서 30만7500원으로, 노인 부부는 24만원에서 24만6000원으로 기초연금을 인상했다.
선정 기준액은 노인 단독가구가 169만원에서 180만원으로, 노인부부는 270만4000원에서 288만원까지로 완화돼 대상을 확대한다. 일하는 어르신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수급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근로소득 기본공제액을 98만원에서 103만원으로 상향된다.
만 70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어르신의 건강한 삶을 도모하기 위한 경로 목욕 및 이·미용 지원 사업은 기존 이용권에서 지역화폐로 지원 방식을 변경해 500여 개의 다양한 업소에서 목욕, 이·미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다양한 노인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학식과 연륜이 풍부한 어르신들의 지혜를 체계적으로 정책에 반영하는 노인 정책 심의·자문기구인 노인위원회를 올해도 적극 운영해 심의·자문뿐만 아니라 홀몸 어르신 1대 1 결연 사업 및 사랑의 텃밭 가꾸기 등 자원 봉사를 통한 나눔 확산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일자리 참여와 소득 창출로 노인의 사회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 노인일자리 및 사업 활동 지원 사업’에 예산 87억원을 투입해 31개 사업 2270명의 어르신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행복하고 건강한 경로당을 만들기 위해 취미, 평생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노후화된 경로당은 환경개선 사업으로 쾌적하게 바꿀 방침이다.
또한 경로당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작년 10월부터 각 경로당의 회장 또는 총무를 지역 봉사 지도원으로 위촉해 오고 있으며 올해도 경로당 코로나19 방역관리, 시설관리, 어르신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의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4월에는 광명2동에 경로당 복합 공간이 신축된다.
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 등 사회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어르신들의 디지털 적응 및 치매 예방을 위해 현재 소하노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VR 치매 체험존을 하안노인종합복지관, 광명종합사회복지관 및 철산종합사회복지관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VR 치매 체험존 확대로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치매를 예방하고 건강한 노년 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민들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장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6개 지자체가 공동 건립한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이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광명에서 30여 분 정도의 근거리에 있는 함백산 추모공원은 장례식장(8실)부터 화장장(13기) 및 봉안당(2만6514기) 등으로 구성돼 원스톱(one-stop) 장례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명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시민은 화장시설 16만원, 봉안시설 50만원의 비용을 지불하면 15년 동안 안치가 가능하다.
박승원 시장은 “100세 시대에 맞춤형 복지로 어르신을 섬기고 돌보겠다”며 “어르신이 행복한 광명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