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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인텔, 반도체 투자 1000억달러까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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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기자

승인 : 2022. 03. 02.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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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대규모 투자에 칭찬·격려 아끼지 않는 美 대통령
반도체 기술·제조능력=국력 재차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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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밤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 나섰다./사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위터 @POTUS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이 향후 1000억달러까지 설비투자에 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취임 후 첫 국정연설에 나서 “인텔이 오하이오주에 200억달러를 투입해 반도체 칩 생산시설을 건설한다”며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투자 규모를 1000억달러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미국의 미래 산업과 일자리를) 중국과 경쟁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한다”며 “미국경쟁법안 안법을 내 책상 위에 올려달라, 당장 서명하겠다”고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인텔은 지난 1월21일 미국 오하이오주 리킹 카운티에 200억 달러(약 23조8500억원)를 투자해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오하이오 공장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과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등을 생산하는 두 동으로 구성된다. 공장 부지는 404만6856 제곱미터(㎡, 1000 ac)에 이른다.

인텔은 연말 건설에 돌입하고, 오는 2025년 말부터 이 팹에서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인텔은 3000명의 반도체 인재를 고용하고, 7000개의 건설 일자리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텔은 향후 10년간 오하이오 파운드리 팹에 최대 1000억 달러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1000억달러 투자도 앞선 인텔의 발표를 기반으로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팻 겔싱어 CEO를 국정연설 중 소개하기도 했다. 미국 반도체의 상징이자 큰 형님인 인텔의 기를 살리는 퍼포먼스라는 평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텔의 오하이오주 투자 발표 당시 겔싱어 CEO를 백악관에서 만나 격려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밀어주기에 인텔도 과감한 투자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 7~8위권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업체 이스라엘 타워반도체를 약 7조원에 인수했다. 인텔은 미국에 이어 독일에도 파운드리 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국정연설에서 ‘하나의 아메리카’를 강조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1년 전보다 더 강해졌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보다 1년 뒤에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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